소설,글쓰기강의/요즘 읽는 책 · 2024. 4. 21. 14:50
라틴아메리카 소설 읽기 #원격 사랑 <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문학동네, 2008)
제목 #원격 사랑 지은이 #에드문도 파스 솔단(볼리비아, 1967~) 원격 사랑이라는 단어(원제는 Amor, a la distancia)가 흥미로웠다. 변형하면 원격 관계, 원격 연애, 원격 데이트, 원격 만남, 원격 애정, 원격 호감...(응?) 멀리 있는 애인을 놔두고 바람 피운 남자 이야기이다.(이렇게 한줄로 정리하니 아침 드라마 같네.ㅋ) 편지 형식으로 돼 있는데 우리가 일상에서 쓸 법한 그런 어투, 문장 아니고 굉장히 현학적이고(좋은 의미로) 멋지다. 내용도 빤할 수 있고(한번도 저런 소재로 소설을 써볼까 하고 생각한 적 없다) 편지 형식도 특별할 게 없는데(몇 번 시도했지만 이렇게 훌륭한 문장은 쓸 수 없었다) 소설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 별 세 개. "우리는 스스로 현대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