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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옥스퍼드
지은이 #필라르 아돈(스페인, 1971~)
이 소설집에 실린 작품 중에 가장 서사가 뚜렷한 소설이었다. 마드리드 여행 가이드와 거구의 남자가 주인공. '그녀'는 일거리 하나를 창조했는데 자신이 사는 도시를 여행자들에게 가이드해주는 것.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생각이었고, 그녀를 '가이드'가 아닌 '다른 역할'을 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으니... 제목 '옥스퍼드'가 장소나 대학 이름이 아니고 '순결한 옥스퍼드 청년'의 이상향을 뜻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별 네 개.
"그리고 눈. 그 눈은 고객이 약속 장소에 서 있는 동안 감히 그곳에 태연자약하게 앉아 있는 멍청하고 가이드로서 기본이 안 된 아가씨를 금방이라도 짓이겨버릴 것 같은 그런 눈이었다."
"인간의 행동 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면을 포착하면, 예술적인 면도 얻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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