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소설 읽기 #마지막 기호 <침실로 올라오세요, 창문을 통해>(문학동네, 2008)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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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지막 기호
지은이 #크리스티나 리베라 가르사(멕시코, 1964~)

2004년 9월 20일, 누슈를 사용할 줄 아는 마지막 여성이 9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차이나 데일리>는 보도했다. 누슈는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들만의 언어로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 앞선 작품들처럼 기묘한 분위기, 유별난 분위기는 너무 좋은데 속속들이 이해하기에는 서사가 무척 약했다. 별 세 개.

"너의 등에 새긴다. 너의 등에 표지를 남긴다. 너의 등에 너의 살결에 길을 만든다. 너의 등을 깨문다. 너의 등을 타고 오른다. 너의 등에 촘촘히 새기는 작은 상처들. 너의 등을 타고 떨어지는 붉은 피 한 방울. 너의 등을 핥는다. 너의 등에 새긴다. 너의 등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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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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