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글쓰기강의/소설, 에세이,자서전 · 2017. 2. 15. 23:15
소설쓰기(창작)방 개강합니다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올해도 내 선택은 소설이다. 언제부턴가 그랬다. 왜 소설이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털어놓을 근사한 문장 하나 없지만, 다만 소설이 나를 살게 했다. 마음에 탈이 나 엉망이었을 때도, 가끔 인간 앞에서 주눅 들었을 때도, "나는 소설 쓰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그 짧은 소개가 나의 전부였다. 힘들지 않은 사람, 외롭지 않은 사람은 소설을 읽지 않는다. 정말 위태로운 순간이 오면 소설을 찾게 돼 있다. 그 순간에 읽는 내 소설이 따듯했으면 좋겠다. 처음 소설을 쓰는 사람도 환영, 자신의 작품을 합평받고 싶은 사람도 환영이다. 30매도 좋고, 70매도 좋다. 문장을 잇고 이어, '내 것'인 단편 하나 만들어보는 것, 그 과정을 나와 함께 했으면 한다. 1. 개강일 및 수업시간20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