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일상/큐레이션 콕콕(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통신3.0') · 2017. 4. 15. 23:06
[큐레이션 콕콕] 엽편소설, 담배짬소설, 초단편, 플래시픽션… ‘짧은소설’ 이야기
소설(小說)보다 더 ‘작은’ 소설이 있습니다. 단편소설하면 이 정도는 돼야지 했던 분량이 원고지 100매에서 70매, 그리고 15매로 줄어들고 있다네요. 나뭇잎에 빗댄 엽편(葉篇), 손바닥 크기 분량의 손바닥소설,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소설, ‘현상의 강렬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의미의 ‘플래시픽션’, 그밖에 미니픽션, 서든픽션, 마이크로픽션, 마이크로스토리, 쇼트쇼트스토리, 엽서소설, 프로즈트리(Prosetry), 담배짬소설, 커피잔소설이라는 명칭도 있습니다. 휴…. 작품의 분량으로, 이미지로, 재치로, 새로운 형태로, 시대를 반영한 이름 등등으로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네요. 짧은소설은 20세기 초 중남미에서 시작됐습니다. 보르헤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작품을 남겼는데, 한 줄짜리 극단적 분량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