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일상/여행과생활 · 2018. 12. 29. 22:32
내가 본 파리
#2018년 12월 18일 출발, 27일 아침 도착. 8박 9일 파리 자유여행을 했습니다. ‘보다’는 심플한 표현일 뿐, 여러모로 확장, 해석할 수 있다. 만났다, 느꼈다, 들었다, 먹었다, 걸었다 등등. 어렸을 때 가보고 싶은 나라를 수첩에 적어보곤 했는데 파리, 모스크바, 뉴욕 순이었던 것 같다. 파리, 모스크바, 프라하였을 수도 있다. 파리가 1순위였다. 몽마르뜨 언덕과 퐁네프, 개선문, 노트르담 성당을 둘러싼 이야기에 매료됐었다. 20대 후반에 처음 해외여행이란 걸 했지만 일본과 인도였고 이후 아시아는 종종 갔으나(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중국...) 어릴 때 꿈꿨던 나라들은 못 갔다. 그러니까 올해, 만으로 마흔둘이 돼서야 꿈을 이룬 셈이다. 여행을 낭만적이거나 환상적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