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가-인천] 6차시 미니북 '카드인터뷰' 만들기

디지털 시대에 맞는 ‘카드인터뷰’는 사진과 텍스트를 함께 배치해 홍보를 극대화하는 카드뉴스의 양식을 변형한 것이다. 카드뉴스는 스크롤을 내리며 긴 글 읽기를 꺼려하는 독자에게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뉴스 그 이상의 새로움으로 재미와 몰입, 집중과 다양성을 제공한다. 카드뉴스가 이미지와 뉴스를 결합했다면 카드인터뷰는 사진과 인터뷰 내용을 콜라보한 것이다. 그동안의 강의 노하우 및 결과물;중학생들이 만든 카드인터뷰, 3-40대가 만든 카드인터뷰 샘플을 소개했다.

지난 시간에 한 인터뷰를 토대로 카드인터뷰에 넣을 문장을 정리했다. 인터뷰(대화하기)가 서로에 대해서 아는 시간이었다면 오늘 작업은 그것을 표현하는 2차 작업이었다. 문장을, 그리고 말을 골라야 했다. 그들이 고른 문장을 첨삭하면서 어색한 문장 및 띄어쓰기, 맞춤법 등을 고쳐주었다.

부모팀은 웹상에서 볼 수 있는 카드인터뷰를, 자녀팀은 시트지를 4면으로 접어 앞뒤 8면으로 연결되는 아코디언 형태의 카드인터뷰를 만들기로 했다. 테이블을 분리해 부모팀과 자녀팀의 작업공간을 달리 했다.

먼저 부모팀은 휴대전화로 사진편집앱을 다운받았다. 휴대폰에 저장해온 사진 중에서 10장을 골라 사진편집앱(글그램)에서 정방향(1:1) 사이즈로 자르고 적당한 위치에 텍스트를 배치했다. 사진과 어우러져 한 편의 이미지로 연결되도록 하고, 인터뷰이를 소개하는 내용이 툭툭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을 강조했다. 자녀팀은 보조작가가 디테일한 설명을 곁들여 옆에서 안내했다. 이미지를 붙이는 공간 및 텍스트 꾸미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