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가우디 전시에 다녀오다

한가람미술관.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건축을 잘 모르고
도면도 볼 줄 모르고
스페인도 안 가봤고
가우디도 이름만 들어봤을 뿐인데
전시는 매우 좋았다

재미있었다

건축모형도 좋았고
가우디가 직접 디자인한 소품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영상도 흥미로웠다
동선이 자연스러웠고 마무리도 깔끔했다
어수선한 감이 없지 않으나 '건축가'를 보여주기에, 대중의 감각에 맞췄다고 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가우디는 대장간집 아들로 태어났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고치고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었을 듯
이래서 환경은 무시 못한다
같이 간 친구는 스페인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만 나는 줄곧 인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