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생겼다.
아직 혼자 즐기는 수준은 못 되지만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한 번은 내일배움카드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한번은 내 돈 주고 공방에서 홈패션 기초 배웠는데(배우는 중인데)
사실은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겠다…
기계랑 원단만 있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만 해도 종류가 수십 가지, 원단에 긋는 펜이며(다리미로 지워지는 거, 빨면 지워지는 거, 시간 지나면 날라가는 거) 바늘이랑 노루발도 다 쓰임새를 알아야 하고 실 뜯는 거, 시침핀, 쪽가위, 원단 가위 등등 살 게 수백 가지.
미싱도 자수 기계 같은 건 200만원 넘는 것도 있고 오버록 기계도 검은실 전용, 흰실 전용 따로 있다나?
약간 고급진 취미(?)로 즐기려면 공간은 필수, 이것저것 사들이면 5천만원은 족히 들고도 남는다고 전에 강사님이 그러더라.
솔직히 아직은 재미있는 줄 모르겠다…
십 여년 전 동생이 사놓은 물건은 이것저것 많은데
용도를 모르니.. ㅋㅋ
![](https://blog.kakaocdn.net/dn/bzvPom/btsKHrYQ1N2/6vu8BRdCQV0MZ8EVYTUM7K/img.jpg)
아무튼 사진 속 북커버는 공방에서 만든 것.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게 북커버랑 아이패드 케이스인데 결과물은 그냥저냥. 그나마 북커버가 좀 나은 듯. 아이패드 케이스는 망한 듯..ㅠㅠ(선생님도 난생 처음 만들어보신 것 같았다. 다른 작품은 경험이 많으니 파우치 형태로 하면 되겠지 생각하신 듯한데 내가 생각하기에
패드 케이스만의 디테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북커버는 원단도 공방에서 사고 선생님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알려준 대로 진행.
B6 사이즈 내외 작은 크기 책을 위한 패치워크 스타일. 딱 가을겨울 느낌? 그렇다면 봄여름을 위한 뭔가도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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