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
올해는 제23회.
2024년 8월 31일까지 원고 접수를 받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 참고.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0145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8월 31일까지 공모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하동군은 오는 10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 토지문학제’를 앞두고 평사리문학대상 등 문학상 3종을 공모한다.토지문학제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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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문 심사위원으로 가게 되었는데 장소가 경남 하동… 시간은 토요일 오전 10시.
전날 내려가서 잘 수밖에 없는 상황.
금요일 오후 6시5분에 출발. 휴게소 두 번 들렀다가 숙소 도착하니 23:50 거의 6시간 걸림 ㅋㅋㅋ
올 때는 7시간 가량 걸렸다는 사실 ㅠㅠ
혼자 운전했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다. 허리도 아프고 차 밀리니까 오른쪽 다리도 후들거리고… 이렇게 빡세게 운전한 건 처음이었다.
그래도 오며 가며 본 하늘 너무 예뻤고
같이 간 쌤과의 대화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소설 부문은 100여편 가량 접수.
심사위원 세 명이 서른 몇 편씩 나눠서 봤는데 내가 읽은 투고작 중에는 옛날 이야기(?)가 너무 많았다. 이 시대에 읽어야 할 가치가 없으면 뽑을 이유가 없지. 연탄 갈고 새마을운동 얘기 하면서 뭘 말할 건데?
반대로 흥미로운 것도 많아서 ‘심사’는 나중 문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좋아하는 구나… 소설을 쓰는 구나… 흐뭇하기도 하고.ㅎ
나도 소설을 더 사랑하고 싶어졌다(응?)
두어 시간 원고 보다가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해서 박경리 문학관 근처 식당 갔는데 불고기 정식인지 한정식인지 반찬 가지가지에 홍합미역국에 그야말로 진수성찬. 음식 너무 많이 남겨서 아까웠다 ㅋㅋㅋ
화장실 들렀다가 다시 심사 위치로.
아침에는 떡, 과자, 음료, 점심엔 포도까지 주심.👍
그리고 한 시간 반 정도 더 봤나?
최종 10편을 본심에 올리고 집에 가려고 정리하는데 역시나 다른 부문 심사는 다 끝나서 선생님들 아무도 없고 우리가 꼴찌 ㅋㅋㅋ
소설 심사는 맨날 이런다 ㅎ
어떤 작품이 최종 선택을 받을지 너무 궁금!
10월 12일에 시상식 열린다니 나도 그때쯤에야 알게
되겠지. 소설은 상금 1000만원. 꺅!
경남 하동까지 가서 심사를 하고 오다니 ㅋㅋ
사정이 되었다면 하루쯤 더 묵으면서 여행했으면 좋았을 걸 일만 하고 바로 올라와버렸네 ㅠ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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