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문화재단 남북교류사업TF <#평화도시인천>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도움은 못 되고 꼬박꼬박 회의 참석해서 인천 역사에 대해 배우기만 했네^^;;;
그 사업 일환으로 #비주얼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하는데 나도 참여작가로 청탁을 받았다. 원고지 100매 산문 쓰기. 나는 <#공감>을 주제로 #짧은소설 3편을 실었다.
#나무들
#설탕밭
#세상의끝에서온노래
원고지 30매 내외의 짧은소설 세 편을 실었습니다. <나무들>은 기다리는 소설입니다. 본문에는 소리를 기다린다고 썼지만 소식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았어요. 죽은 자의 안부는 알 길 없고 저는 그저 그를 기억할 뿐입니다. <설탕밭>은 제 등단작에 나왔던 소년 비를 다시 불러온 작품이에요. 아버지를 따라 통신노조 파업 현장에 가고, 규만 아저씨와 거리에 플래카드를 걸었던 소년이 이번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한 노인과 조우합니다. 노인은 소년의 나이였을 때 북에서 배를 타고 내려온 실향민이네요. <세상의 끝에서 온 노래>는 보지 못하는 자가 보는 것에 대해 말하는 이야기입니다. 눈은 이마 아래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이 작품을 통해 저의 상처와 결핍, 못난 미움들을 더듬어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 씨앗에서 싹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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