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한 욕망을 추구하는 사이클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행복의 척도는 바뀔 것이다. 적정한 기술이 최고의 기술보다 중요하듯, 적정한 행복이 무한한 욕망보다 우선시될 것이다. 사회적으로 강요된 원트가 아닌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가면서,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적정 기술로 공존하는, 그런 삶을 살 것이다." <코로나 사피엔스> 중에서
기술하고만 결합되는 줄 알았던 '적정하다'라는 동사가 행복과 나란히 있는 걸 본 날의 충격과 감동이란.
내가 있는 자리가 참 따듯한 곳이었구나, 실감했다.
동해가 아니면 어떠랴, 바다나 산이 아니면 또 어떠랴.
갈 수 있는 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일출을 맞이한 1월 1일 아침, 나는 최대치의 적정 행복을 느꼈다.
반응형
'작가의일상 > 여행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소설 셋 (0) | 2021.01.13 |
---|---|
20201231 더 이상 이벤트 없음 (0) | 2020.12.31 |
오늘의 구름 (0) | 2020.12.13 |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