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설읽기+글쓰기(5)_눈을 뜨시오, 용의자의 야간열차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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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추크 <눈을 뜨시오, 당신은 이미 죽었습니다>

 

-1962년 폴란드 태생. 작가의 소설 스타일. 태고의 시간들과 방랑자들 소개.

-액자소설과는 다른 매력. 좀더 활발하고 액티브한. 화자 없는 전지적작가시점.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일. 

-백지에 포니테일로 머리를 묶은 엄마를 그리려는 아이의 시도.

-주인공이 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동기가 납득이 안 됐다. 이야기가 답답해서 사람을 살해한다? 왜 갑자기 연쇄살인마가 됐지?

-유명한 작가들이 등장하지만 신통한 추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사실-픽션의 관계를 그리려고 했던 것 같다.

-왜 C만 왜 이름이 없을까. Mrs. Noboby를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C라고 쓴 것 같다. C네 가족은 이름 없이 남편, 아들, 딸로만 나온다. 반면 그녀가 읽는 텍스트의 주인공들은 이름이 명확. 이름을 다 붙이면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의도적으로 이름을 안 붙인 것 같다.

-결말. 서랍 정리가 잘 된 것 같다. 일반적인 추리소설처럼.

-감정이입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Mrs.Nobody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망. 일탈을 해서 새로운 창조 행위를 하는 거다. 범죄자가 됨으로써. 물아일체. 범죄자는 되는 것은 몸으로 글을 쓰는 것과 같다. 행위가 소설이 된다.

-현대인의 답답한 생활을 그려보고 싶었던 것 같다. 40대 초중반 엄마들이 공감할 만한 소설 같다.

-현실성? 어린아이는 상상 속 친구를 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환상도 당사자에게는 명확한 현실일 수 있다.

-일본에 있을 때 '데스노트' 유행했었다. 게임과 현실의 구분이 없다. 환상을 너무 믿으면 위험요소가 있긴 하다.

 

 

**다와다 요코 <용의자의 야간열차>중 열두번째 바퀴-뭄바이에서

 

-인도에서는 뱀이 영리하고 지혜로운 신이다. 파라오의 머리에 코브라가 있는데 권위를 상징한다. 뱀은 악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치유의 존재이기도 하다. 대한의사협회 심볼을 보면 뱀이 있다. who 심볼도 마찬가지.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불뱀에게 물리자 모세가 "구리를 가져와라. 놋뱀을 만들어줄테니 쳐다보라. 쳐다보는 자만이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서양문화에서 뱀이 병을 치유한다는 믿음은 여기서 유래했다.

-창세기에는 아담과 하와를 뱀이 유혹하는데 영원을 상징한다.(이 책에서처럼)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져 영원히 죽지 않는다. 뱀은 아담에게 "이걸 먹으면 지혜를 얻을 것"이라고 한다.

-힌두교에선 뱀이 우유를 휘저어서 세계가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힌두교는 모든 걸 다 신으로 만들어버린다.

-로드소설 한 편을 본 기분이었다. 문화견문록. 여행기+문명기.

-다와다 요코의 '영혼 없는 사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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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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