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설읽기+글쓰기(3)_소년이로,칸막이객실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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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강의용 아크릴 가림막을 선물받았다.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다.
마음 놓고 말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수강생들에게 다가가고픈 마음에 자꾸 판때기 쪽으로 머리를 들이밀었고 가림막에 이마가 닿을랑 말랑ㅋㅋㅋ

 

 

 

***편혜영, 소년이로(少年易老)

- 영화 <기생충>이 생각났다.
- 편혜영 소설은 늘 어렵다. 어렵게 쓴 소설이 어떤 전달력을 갖을까? 작가가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독자가 알아서 해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서랍장에 들어있는 건 뭐였을까? 서랍장은 무슨 의미일까?
- 소진이 집착하는 유준의 집. 집의 의미는. 같은 공간을 두고 두 소년이 갖는 양가감정.
- 유준과 소진의 관계.
- 유준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 죽음의 의미는.
- 전지적 작가+3인칭 관찰자 시점
- 제목. 일본의 어느 스님이 쓴 시의 첫 부분(朱子의 詩라고 소개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함)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未覺池塘春草夢 (미교지당춘초몽) : 연못가의 봄풀은 아직 꿈에서 깨지 않았는데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 뜰앞의 오동나무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내네.
- 유준과 소진의 각자 다른 상실감. 늙어버린 소년들.


***레이먼드 카버, 칸막이 객실

- 작가소개. 출생과 사망. 결혼. 고쳐쓰기. 알코올중독. 미국단편작가.
- 마이어스는 어떤 사람인가.(이해와 동정 vs 꼴통과 인간말종)
- 가정폭력과 아이의 용서
- 객실 분리의 의미. 홀가분한 느낌
- 글을 쉽게 잘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 힘을 빼고 쓰는 게 어렵지 않나.
- 주인공의 감정이 거의 그려지지 않는다. 시계를 잃어버리고 화낼 때만 감정을 드러나는 데 전략적이었던 같다.
- 마지막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 마이어스는 큰 인격적 결함은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사소한 결함은 많다. 여행 준비도 안 하고, 시계도 꼼꼼히 안 챙긴다. 사소한 결함 때문에 큰 일이 벌어진다.
- 인물 행동의 변화가 아니라 환경/공간의 변화로 캐릭터의 심리를 대변
- 첫문장의 경제성과 정보
- 선로가 분리됨으로써 종착역과 시발점이 같아진다.
- 굉장히 현실적인 소설이었다. 부자(父子)가 만났다면 비현실적인 소설이 됐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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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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