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소설창작방 강의 후기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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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소설창작방은 2018년 4월 26일 목요일에 개강했습니다. 7월 26일까지 총 12회 수업을 마쳤죠. 15명이 시작, 개인사정으로 중간에 두 분이 빠지고 나머지 분들은 끝까지 함께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광고, 게임, 문화유산, 스포츠 등 다방면으로 확장된 스토리텔링의 예, 발터 벤야민의 <이야기꾼:니콜라스 레스코프의 작품에 대한 고찰>을 텍스트로 한 소설 이야기, 밀란 쿤데라 <소설의 이해>와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 실린 문장으로 본 소설 쓰기와 소설가의 자세 등을 언급했었죠. 2018년도 신춘문예와 제1회 아코디언북 짧은소설 프로젝트 당선작, 젊은작가상 수상작을 읽고 평했습니다. 


이어진 우리 글 합평시간. 

낭만은 없다/오르막길/강산에 호걸이/산타의 소멸/위층 남자/붉은 달을 꿈꾼다/적목현상/주름/황금펜을 찾아서/앙금/호텔 레인보우/대물/일상, 바람/더 높은 곳을 향하여/투명 큐빅 공간/기억/성령 충만의 날 등등의 초고와 수정본을 읽고 토론했어요.


문장 쓰는 법, 앞뒤 문장 연결, 문맥 등을 세세하게 짚으며 작품의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살피고, 일상언어와 문학언어는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을 알고, 캐릭터 드러내는 법,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퇴고의 중요성, 문장다듬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한 줄로 정리해서 끝까지 밀고나가는 힘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시간, 장소 등을 적절히 배치해(구성) 좀 더 효과적으로 주제 드러내는 법에 대해 고민하고 초고와 수정본을 비교, 퇴고를 통해 내 작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어요. 


마지막날에는 故 신영복 선생님의 글 ‘목수의 그림’을 빌려와, 문장과 이야기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문장이 주춧돌이라면 구성이나 플롯, 주제는 서까래, 기둥, 지붕 등과 다름없음을 알리고 주춧돌 없이 집이 완성될 수 없음을 강조했죠. 휴먼스테인, 나를 보내지 마의 원작소설과 영화장면을 비교, 텍스트와 영상의 다른 표현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살펴봤고요. ‘품위를 잃은 글은 중요성을 잃는다’는 메리 올리버의 말을 인용, 여러분이 마음속에 하나씩 소설쓰기에 대한 다짐을 품길 바라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쫑파티! 뒤풀이에 모두 참석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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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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