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샘과 강 샘은 1기 수업을 들었고, 책도 내신 분이다.
다시 한번 책쓰기를 해보겠다며 수강신청을 하셨다.
이분들을 무시하고(?)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어떤 특별한 주제로 글쓰기를 하실 건지 물어봤다.
더불어, 다른 선생님은 어떤 글쓰기를 하고 싶은지도.
장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이 아내 이야기예요. 그걸 해야 돼요.
과거 이야기만 들어가는 게 아니고 현재가 같이 섞이기 때문에 파트가 크게 2-3개로 나뉠 수 있어요.
전체적인 주제는 소통이에요.
제목은 가칭 '바람의 기억'으로 정했습니다.
'바람'이 중이적인 표현인데, 사람을 소홀하게 대하는 그 바람일 수도 있고, 하고자 하는 욕망, 성취, 노력 등이 열풍처럼 지나가는 것을 말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에 대한 남겨진 기억... 그걸 잡아서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첫 책이 나오면 카페에서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는데 그 퍼포먼스를 한 파트에 넣을 수도 있어요.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고 요즘에는 생각나는 대로, 과거랑 섞어서 글을 쓰고 있어요. 일단 많이 써 놓고, 2012년부터 조금씩 메모했던 것도 다시 되살려서... 그중에서 시 형식, 짧은 메모 등... 이번에는 다 살리는 형태로 하려고 해요.
사진은 가족사진도 넣고 다른 것도 넣고 다양하게 하려고 하고 지금부터 많이 찍으려고 합니다.
---
강
지난번에는 글과 사진이 따로 노는 형식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같이 가는 글로 하려고 합니다. 그룹으로 뭉텅 뭉텅. 첫 책에는 과거를 많이 썼는데, 생각해보니 쓸 게 더 있기 하지만, 지금의 이야기를 쓸 거예요. 내가 사는 이야기,직장,친구들,가족... 현재 일어나는 일에 대하 생각... 과거와 버무려...
(이번에는 세련된 제목으로 지어주세요)
- ‘세련된 기억’으로 할까요?
ㅋㅋㅋ
---
유
가제는 ‘하루 쓸기’예요.
'쓸기'는 하루를 쓸어내리다는 뜻도 있고, 쓸모있는 기억인 줄 알았더니 쓸쓸한 기억이더라, 같은 의미도 있습니다.
등산, 승마, 다이빙, 맥주 만들기, 법륜스님 동영상 공부, 여행 등 하는 게(했던 게) 정말 많아요.
친구들이 '하나마나한 100가지 취미'라고 놀리죠.(?) 제 이름을 넣어서 지은 거예요. 이것저것 해본 게 많아서... 그런 얘기도 쓰고요.
사진이 없는 게 고민이에요. 아이폰으로 찍은 게 대부분이라...
---
심
필름으로 찍은 사진 인화해서 그걸 다시 디카로 찍은 사진을 실으려고 해요.
글은 1기 때 쓰다 만 내용 완성하고요.
---
남
특별하게 어떤 글을 쓰려고 여기 온 건 아니고, 글을 뭉쳐내는 것에 대한 경험이 필요해서 왔어요.
주제를 정하기엔 시기상조가 아닐까...
특별히 이야기하고자하는 강력함은 없었어요. 초점을 달리 맞추면 뭉쳐낼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고 필요했던 요소는, 내가 가지고 있는 ‘구슬’을 꿰어내는 방법이랄까... 누구를 위해 목걸이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것.. 혹은 왜 꿰고 있는지...그런 걸 안내 받고 싶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과정이 생략되고, ‘네 목걸이는 뭐지?’ 물어보는 것 같아서 당황스러워요.
'전자책,독립출판 > 독립출판(사진책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바닥 사진책1기 출간기념회 (0) | 2015.09.21 |
---|---|
손바닥2기-1차시(6by6게임,자기소개,가을하면생각나는단어쓰기) (0) | 2015.09.07 |
'손바닥 사진책' 2기 수강생 모집 (0) | 2015.08.27 |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