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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 1번 출구. 창신동에 있는 문화공간 '지금여기'에 다녀왔어요. '타임라인의 바깥'을 전시 중이었죠.
무의미의 의미 찾기.
무의미의 축제.
기획의 글이 아주 좋아요.
"아.. 그래도 우리는 안 될 거야..."
이 문장에 완전 반했습니다.
5명의 작가가 사진과 영상으로 공간을 빛내고 있었어요. 강정석. 공석민. 권도연. 안동일. 최윤.
공간을 좀 보세요.
각 지고 네모나고 뾰족하고 직선이죠.
도대체 둥근 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빛이 있었어요.
이리저리 굴절된 빛.
화면에서 나오는 것이든
종이에서 나오는 것이든
소리에서 나오는 것이든
정말
빛이든.
얼음 같은 생수 한 잔을 스테인레스 컵에 따라 주길래 다 마시고 컵을 씻어놓았습니다.
괜히 정겨워서
먼 손님이지만(인천에서 동대문은 좀 멀죠)
먼 손님처럼 굴기 싫어서.
방명록도 길게 쓰고..
"또 올게요."
나도 뭔가 조금 '젊은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역앞 칼국수집 콩국수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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