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3. 금요일
6:00 기상
오늘도 2시 40분인가 깨서 자는 둥 마는 둥ㅜㅜ
시차 때문인지 계속 2-3시에 깨네. 핸드폰 한 번 확인하고는 그냥 어둠 속에 누워 있었다.
비가 내린다.
앱에선 오늘 비 올 확률 90%
기온은 그리 낮지 않은 듯.
6:50 아침
삶은달걀. 요거트. 우유. 커피. 빵 반 조각(치즈 햄)
어제 숙소보다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배불러.
단화랑 부츠, 신발 2개 챙겨왔었다.
오늘은 부츠 신어볼까 하고 이제 출발하려는데 왼쪽 신발 밑창이 툭 뜯어지네ㅋㅋ
어이가 없... 신발 벗어서 자세히 보니 낡아서 인조가죽 껍데기 다 벗겨져 있고 난리도 아니었다.
10년 전에 사서 거의 신지 않고 처박아 두었었는데 안 신어도 세월 지나면 삭는 법… 좀 더 주의 있게 살펴보고 왔어야 했거늘. 다행히 출발하기 전이라 부츠 버리고 단화로 갈아신었다.(이번 여행에서 내 신발은 하나)
8:00 출발
운터스베르그 산
몬트제-<사운드 오브 뮤직> 마리아와 몬트렛 대령 결혼식 성당 촬영
미라벨 궁전-도레미송 불렀던 곳.
카라얀 생가. 조수미 스승
사실 루치아노 파파로티랑 카라얀이 안 친하다고?
1842년에 설립된 모차르트 음악대학
카라얀도 여기 피아노과 출신
조수미, 매년 여름에 와서 섬머아카데미 진행
현지 가이드 왈, 잘츠부르크는 1년 365일 중 185일 비가 온다고...
낭만적인 결혼식 장소로 유명한 미라벨 궁전[정원입장]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시작된 돔광장에 위치한 대성당[전경]
오스트리아 출신의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의 생가[전경]
특이한 상점 간판으로 유명한 게트라이데 거리
잘츠부르크 대성당 (Salzburg Cathedral)
1779년부터 모차르트가 오르간을 연주했던 성당이다. 6000개 파이프가 든 파이프 오르간은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744년 창건되어 1598년 소실된 후 1655년에 재건되었다. 세계적인 작곡가 모차르트가 이곳에서 유아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의 생가와 살던 곳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의 가족은 구 도심의 작은 교회 뒷마당에 묻혔으며, 도시에는 그를 기리는 많은 동상들이 세워져 있다.
잘츠부르크는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다양한 역사, 모차르트의 출생지, 그리고 알프스로의 관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Salzburg는 문자 그대로 Salt Castle(소금성) 또는 Salt Fortress(소금요새)라는 의미이다.
1965년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잘츠부르크와 잘츠부르크 연방주에서 촬영되었다. 이 영화는 잘츠부르크의 수녀였던 마리아 폰 트랍이 귀족 가문과 동반해 독일의 점령으로부터 탈출했던 실제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영화는 오스트리아인에게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촬영지를 방문함으로써 영화를 되새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1934년에 떠나기 전까지 15년간을 잘츠부르크에서 살았다.
-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잘츠부르크에서 자랐다.
9:15 선택관광
일행은 푸니쿨라 타고 성에 올라감. 잘츠부르크 시내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겸 요새라고.
나는 그냥 골목을 걸어 다님. 하나둘 문 여는 가게 구경하고.
돌아온 룸메는 “너무 좋았어요! 돈이 안 아까웠어요.” (사진 보니 하늘이 맑네? 위에서 본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다고 한다)
40분 정도 이동. 호수에서 배 탄다고 함. 잘츠캄머구트에 호수가 76개 있음.
유람선 탑승도 선택 관광이었는데 나랑 룸메만 신청 안 함. 날 흐리고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보이는 게 거의 없었음. 다녀온 사람들이 정말 실망했다고...^^;;;;
[잘츠부르크 - 잘츠카머구트 : 약 45분 소요]
잘츠카머구트:소금창고라는뜻.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인 잘츠카머구트 관광
76개 작은 호수가 만들어낸 자연의 선물 잘츠카머구트 호수 마을 감상
오스트리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서, 수도인 빈과 잘츠부르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방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찍은 곳으로도 유명한데,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레오폴츠크론 저택은 18세기 레오폴트 대주교의 집으로 지금은 미국인의 소유가 되었다.
- 잘츠부르크 성당과 미라벨 정원 등의 바로크 양식 건축물과 구조물들이 유명하다.
- 잘츠카머구트는 잘츠부르크 동쪽에 위치한 잘츠부르크 주에 걸친 호수 지역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 잘츠부르크에 닿아 있는 운터베르크는 독일-오스트리아 국경에 걸친 도시로, 맑은 날에는 알프스와 도시의 전경을 볼 수 있다.
- 히틀러의 은둔지였던 독수리 요새가 잘츠부르크 근처의 베르히테스가덴에 위치하고 있다.
12:40 점심
슈니첼. 빵가루 입히지 않은 돈가스 느낌? 짜기만 하고 맛없었다. 감자 스프는 차가워서 깜짝 놀람. 하지만 사과는 정말 맛있었고.
비가 엄청 내리네.
4:00 휴게소
화장실 1유로.
J님이 내 앞에 있었는데 자기 들어가면서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1유로를 주네? “이따 드릴게요” 했는데 피식.
1유로 내면 쿠폰이 나오고, 그걸 휴게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화장실 한 번 사용하고 1400원 내기 아까우니 대부분 쿠폰 쓰려고 더 소비하게 됨.
나도 뭐 좀 사려고 기웃거리다 ‘살 건 술밖에 없겠지’ 하는 마음으로 술병 앞에서 작고 귀여운 거 만져보는데 누가 “내가 사줄게”하면서 술병을 짚네? J님이 바로 계산함. 뭐지?
아무튼… 행복했다. 왜냐면 술병이 너무 귀여웠거든!
3.99유로였다. 5600원. 싼 건 아니네 ㅋㅋ 40미리밖에 안 들어있는 거였음. 귀국한 뒤에 혼자 마심.ㅋ
모르는 사람한테 뭘 받은 게 너무 오랜만이라 낯설었다… 아니 정말 기분 좋았다!
룸메는 하리보 젤리 구입. 2.99유로.
계속 비.
그러고 보니 인솔자 말투에 사투리가 섞여 있는데.
어느 지역이지? 그건 모르겠다 ㅋ
(부산 출신이라고 나중에 들음. 대학 졸업 후에 서울 왔다고.)
[잘츠카머구트 - 바인덴인더오베르팔츠 : 약 4시간 소요]
바인덴인더오베르팔츠(독일) 이동하여 호텔 투숙
바이덴인더오베르팔츠(독일어: Weiden in der Oberpfalz, 공식 명칭: Weiden i.d.OPf.)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도시이다. 뉘른베르크로부터 동쪽으로 100km, 체코 국경에서 서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6:00 저녁.
호텔 뷔페(닭고기, 샐러드, 옥수수콘 등)
저녁 먹으면서 맥주 시켜 마실 수 있다고 해서 최종 500미리 세 잔 마심. 한 잔 3유로.
솔로로 온 사람이 나까지 네 명이었고 그중 내 룸메는 미성년자. 룸메는 콜라 1병 마시고 올라가고 다른 사람들이랑 계속 남아있었다. 세 명 다 술꾼이었음 ㅋㅋㅋ
어디 사는지, 무슨 일 하는지, 몇 살인지...(이날 내가 밝힌 건 나이뿐.)
HTL - HOTEL WURZER// ADD : Marktpl. 12, 92723 Tännesberg // TEL : +49 9655 9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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