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뷰하러 갔었다.
소리에 문외한이라 죄송하다고 했더니
다 그래요, 그럴 수밖에요, 하면서 어디어디 기사에 자신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실려있으니 참고하라고 알려주셨다.
몇 주 후 아트인천 편집장과 사진작가님, 나, 김경아 선생님 넷이서 코가 비뚤어지도록(!) 와인을 마셨고(나중에야 우리가 7병을 마셨다는 걸 알았다. 난 진작에 필름이 끊겨 기억 못함. 아마도 9시쯤?-_- 즐거웠던 기분만 있고, 그거면 됐지 뭐. 집에 온 건 자정 넘어…ㅋㅋㅋ)
인터뷰 때의 친절함, 선생님이 운영하는 소리공부 공간에서 술자리를 마련해준 데 대한 고마움, ‘우리 소리’를 모르는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 등등으로 이 공연을 기다렸고… 세 번째 줄 가운데에서 허리를 세우고 앉아 거의 입 떡 벌린 채로 빠져들었네.
공연이 끝난 후 황홀과 존경으로 감탄하며 중얼거린 말. ‘세상은 살만한 것 같아. 살아볼 만한 것 같아…’ 히야. 멋지다.
무대 뒤로 가서 인사했고, 조만간 또 술 마시기로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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