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특별동거법- 후기와 선물(계속)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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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밤(망원)
아이러니. 뒤집기. 유머. 함축적. 시적. 울다가 웃었어. 문장이 좋다.


2021.10.20 밤
대학원 동기 현OO이 전화해서는 언니 멋지다는 말 수십 번하고 끊음. 너무 잘했다, ‘이런 나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난 소설 너무 좋았어(아직 4개 읽었지만) 언니 대박이다, 너무 잘썼다.
-언니 소설 읽다가 술 마셨고 너무 마셔서 읽기를 중단했지만 이 말은 꼭 하겠다며.


2021.10.21 문계봉 선생님(페이스북)

이재은 작가는 후배지만 참 존경스러운 작가입니다. 부지런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어찌나 기발하고 신선한 상상으로 똘똘 뭉쳐있는지 그녀가 하는 프로젝트를 볼 때마다 매번 놀라곤 한답니다. 이 땅에서 전업 소설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때때로, 혹은 자주 삶의 신산(辛酸)을 느꼈을 텐데도 늘 밝은 표정을 짓는 그녀를 만나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그녀의 내적 고민까지 제가 모두 헤아릴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다만 이번에 나온 소설집 『1인 가구 특별동거법』 속 작품들을 통해 그녀의 작가적 치열함과 고뇌의 일단은 충분히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칙칙한 일상이나 힘겨운 삶을 이야기할 때도 그것에 매몰되지 않고, 특유의 반전과 유머, 위트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즐겁고 재미있는 소설 읽기였습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소설 속에는 인천과 인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와서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합니다. 특히 배다리 헌 책방 거리에 실재하는 ‘나비 날다’ 서점과 그곳을 지키는 고양이 ‘제이(J)’의 시점으로 서술 된 소설 「나비 날다」를 보면 이재은 작가의 톡톡 튀는 감성과 이웃에 대한 그녀만의 사랑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소설의 서사는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친한 지인과 고양이 제이(J)와의 소소한 일상만 그려낸 게 아니라 종이 책을 외면하는, 모든 것이 자동화된 세상에 대한 풍자도 읽히거든요. 그녀의 감각과 감수성에 매료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인천에는 참 좋은 작가들이 많군요. 앞으로도 삶의 을씨년스러움에 기죽지 말고 지금처럼 당당하게 작가의 길을 올곧게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선배로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21.10.25 mj님
선생님! 보내주신책잘받았어요! 넘감사드려요 왠지이계절에참잘어울리는글같다는느낌이들어요 하나씩아껴읽고싶지만넘재밌어서페이지가술술넘어가네요ㅠ 책내느라고생많으셨어요 글솜씨좋은작가들의책을만나는건정말즐거운일이네요 쌤의다음작품집도기다리겠습니다!:)

2021.10.27 만교 샘

1일 1자랑을
하고 싶다니까 이쁜
제자들이 제자자랑을 하게 도와주네요~
.
중앙신인상으로
등단하고, 심훈문학상까지 수상한
'글쓰기 공작소'의 이쁜 제자, 이제는 후배 같고 친구 같고 동지 같은
이재은 작가가, 두번째 신간 <1인가구 특별동거법>을
출간했어요.
.
내가
물신욕이 심한
사람인 걸 알고 글이
저절로 써지는 마술 연필 세 자루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미녀의 손을 함께 보내왔습니다.
.
저의
세번째 소원은
무한 개의 소원을 들어주는 손을
선물해 주세요, 라고 미리 정해 두었기 때문에
두 가지 소원 밖에 쓸 수 없어요. 근데 무한 개 소원을 들어주는 손이 생길 테니
두 가지 소원이 완전 남아돕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소원을
페친들에게 아주 싸게 팔까 싶어요.
카톡으로 구천구백구십구원을
보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10.28
재은 작가, 이제 막 <서울은 처음이지>까지 읽었수. 소설 쓴다고 한국에 처음 나왔던 나를 만나는 듯해서, 아침부터 눈이 젖었소. 술 생각 막 나는 아침을 책임지시길. 좋은 소설 읽게해줘서 고맙고, 술 사리라. 시간 만들어보시길. 꼭.(jh)

10.28
-언니 곳곳에 숨 막히는 문장들이 있어서 소설을 음미하면서 읽고 있어여♥️
-개인적으로 뷔우 너무 좋궁
-아 언니 문장은 제 취향이에여! 언니 소설이 뭔가 개인적인 내용으로 바껴서
-은근 일기 훔쳐보는 느낌이어서ㅋㅋㅋ
-변태 같은 저는 좋네여ㅋㅋ
-방금도 “이 집 저 집에서 쏟아져 나온 식물의 잔해는 인간을 향한 토악질 같았다”에 감탄했는데~
-“수건은 세로로 반을 접은 뒤 너비를 줄이고 두께를 늘렸다.”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정말 딱 이래요! 이런 문장에 감탄하는 내가 이상한가요? 넘 좋아용 언니!♥️
-언니 오늘도 소설 많이 써줘요!(so young)

10.29
<1인가구 특별동거법> 읽고 있어요. 4작품 읽었습니다. 요새 일 때문에 힘든데 재은씨 작품 읽으면서 다시 재충전하고 있어요.
저는 평론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정말 공들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1.4
-언니 다 읽고 나니까 온라인 수업이 넘 좋아요! 나비 날다, 설탕밭, 1인가구특별동거법도 좋지만요~
-언니 넘 재밌어서 자연스럽게 다 읽었어요!📚 나비 날다 갑자기 sf로 빠져서 놀랐는데 j소설가 캐릭터가 넘 재밌어서 강렬하게 남더라구요! 진짜 잘 읽었어여♥️
-이번 소설집은 언니를 더 깊이 들여다본 느낌이라 사뭇 좋네요🥰

11.7
책 잘 읽었음 작가님 ㅋㅋ

난 '나비 날다'가 재미있었어.
‘1인가구 특별동거법'도 좋았구. 맨 앞에 실린 거 뭐지? 그것도...

근데 제목이 좀 임팩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고.
제목만 보고 흥미가 당기는 그런거
내용이 궁금하고 상상되는 그런거

너를 알아서인지 더 몰입해서 봤던 것 같고 너의 자기색도 느껴져 반가웠음

빠른 시일내 새로운 책을 기대해 볼께 따뜻하고 인간적인 소설로다가
(B)

11.10
이제 완독. 출퇴근 짬짬히 펼치다보니 좀 걸렸네요. 인터뷰와 작가글까지. 나인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한, 유작인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한 등장인물이 나오는 장면에선 몇번 되돌이로 읽었어요. 짧은 소설이 함축적일 수밖어 없어서인지 상징과 은유가 많아 시적인거 같다고 느꼈어요. 모든 함의를 이해하거나 소화할 순 없었지만 나름 감정의 리듬을 읽을 순 있어서 저한텐 즐거운 출퇴근 시간이었네요. 전 '온라인 수업'에서 느낌이 많았어요. 엄마와 딸의 역전된 지위 때문였는지 긴장감이 지속되더라구요. 어느정도 거리를 둔 작가 시선도 멋졌던거 같아요. 사지 못하고 자격 없이 얻어 읽는 입장이라 성심껏 독후감을 전해야 하는데 문장이 짧네요.^^ 고마워요!(j.우선)

11.22
재은:미옥 언니 소설 잘 읽어주어 고마워요. 얼마 전 소영이가 몇 차례 카톡 보내서 소감 주었을 때 정말 정말 고마웠거든요. 근데 언니는 감히 오 헨리까지 언급되고..ㅋㅋㅋ
인천 놀러오세용ㅎ

12.3 어떤 대화(병원에서)
-이번 네 책은 한강 소설보다 낫더라.
-한강? 이번에 새로 나온 장편? 읽었어?
-읽다 말았어. 재미 없더라고.
-응.

22.01.17
제목은 몰겠지만… 주인공의 '고달픈 서울살이' 글이 너무 리얼했어요. 인간관계도 돈이 없어서, 다 계산하면서 했다는 내용이 엄청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이상하게 읽는데 좀 눈물이 날랑 말랑했음다. 되게 슬펐어요. 그리고 다음 소설은 게이 남자들의 이야기였는데…… 아버지랑 소통이 안되었던 이야기…… '코로나, 봄' 이것도 되게 시의적절함. 좋았어요. 그런데 제일 첫 소설이 읽기가 가장 힘듦. 아직도 첫소설을 못끝냈어요.
그런데 비 인터뷰 보다는 훨씬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뭔가 더 이해가 잘 되고, 뭔가 언니가 세상에 문을 더 많이 열어 놓은것 같아요.(소현)

22.02.우연히 발견한 리뷰
어떤 부분은 자주 보려고 캡처도 해두었다.
다음 책 나오면 읽어보고 싶다는 문장을.
https://m.blog.naver.com/mahastha/222606543164

 

[책상] 1인가구 특별동거법 - 이재은

1인가구 특별동거법 저자, 이재은 - 약력 : 2015년 중앙신인문학상 받으며 등단. 제23회 심훈문학상을 수상...

blog.naver.com


22.02.09
미국 캘리포니아 바닷가 산책하다
작가님 책 읽었어요.
짧은 소설이 ‘괜찮아’가 아니라
시처럼 함축적이라
상상을 많이 해서
이야기를 채워 나가고
열린결말을 짓는 재미가 있어요(O석례 님)

* 2.26.토요일

안녕하세요?
우리 문학회 연간집에 실을 제 졸작의 작가님 책 독후감입니다 
작가님 책에 누가 되지는 않았나 걱정 되네요
제 브런치에 올린 글을 공유해 보내니
보고 잘못된 부분 알려주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runch.co.kr/@lsk3909/108

 

   <1인가구 특별동거법>

열네 잔의 캡슐 커피 같은 다양한 맛의 소설들 | 열네 잔의 캡슐 커피 같은 <1인가구 특별동거법>을 읽고 이 석 례 1월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로 90일 살기를 하러 딸네 집에 오면서 나는 이재은 작

brunch.co.kr

 

* 2.27.일요일

작가님 책 참 좋아요 
회원들이 도서관에 작가님 책이 없어서 다들 구매해서 봤고 좋아해요
이 책을 선정해 줘서 알게 됐다고 좋아해요
또 기다릴게요 ㅡ 작가님 책!!

 

이화정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
So young
뜨개질 좋아하는 미옥 언니
정은 님 고마워요!
B
소설 넘 좋아요!! 어제 짬 내서 열심히 보고 감흥 담아서 보내려고 좀 걸렸어요! ㅎ 손바닥 소설에서 이렇게 소설집까지!! 멋져요~
제 책장에 가지런히 두었습니다-kiki
나의 영원한 스승 Mk
전 여튼 이렇게 좋은 문장이 많아서 인덱스로 붙여가며 읽고 있어요! 제가 다 고맙!
(책 드리려고 병원에 다녀왔지)
10월의 마지막 날 작업실에서
재은, 고마워. 잘 읽을게. 그리고 출간을 축하해.
12.11 성북동
소현 어머님이 캘리포니아에서 보내주셨다_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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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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