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을 하기로 한 10월 10일이 '코로나19 관련,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 속해 일정을 미루는 대신 줌으로 형식을 변경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에 행사가 있었고, 수상작가 열 분 중 일곱 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얼굴 보니까 역시 좋더라고요.
*이번 수상자 분들 중에는 2편을 응모하신 분이 많았는데 강승체 작가님 소설 두 편은 어떤 걸 선정작으로 올릴지 심사위원들의 고민이 깊었습니다. 그 중 '드라이브'로 결정했는데 본인은 그것 말고 다른 소설에 더 애정이 있었다고 하네요. 뭐가 됐든 상을 받아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2회 연속 수상자예요.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데자와'로 상을 받으셨죠.
*정제광 작가님은 '인천 출신'이라고 본인 소개를 하셨어요. 요일가게가 있는 배다리에도 자주 들르곤 했답니다. 국문과 졸업 후 출판사와 신문사 등에서 근무했고, 동화로 등단해 몇 권의 책을 펴내셨대요. 우화집 또는 짧은소설 모음집을 준비하다가 저희 공모전 소식을 듣고 응모하셨다고 합니다. 장르를 넓히고 싶어서 소설을 쓰고 있는데 모든 글이 그렇지만 쉽지 않다고 합니다.^^;;
*김원태 작가님은 대학원에서 공부 중인데(문예창작과에 재학 중이신 듯합니다) 글을 쓴다는 게 뭘까? 어떻게 써야 할까? 질문이 많던 시기에 수상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글이 타인에게 읽히고 인정받은 데 대해 힘이 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승민 작가님은 대학생이고, 소설 쓴 지는 얼마 안 됐대요. 공모전 응모가 처음이었는데 당선 돼서 신기하셨다고 합니다. 상을 받으니 계속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지영롱 작가님도 대학생이고, 글을 쓰고 있대요. 공모전은 대개 단편이나 장편 응모가 많은데(분량에 맞게 쓰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해요) 짧은소설 공모전이 있어서 반가웠다고 합니다.
*박상호 작가님은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대요. 서른 살까지 소설가가 안 되면 그만해야지 하는 마음에 올해 15개 공모전에 도전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열두 곳에 응모(세 곳은 현재 준비 중), 여러(!!!) 단체에서 수상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교보문고 주최 행사에서는 단편소설 3편이 전부 최종심이 오르기도 하고, 장편 출간 제의까지 받으셨다네요. 올해 서른 살이라고 합니다:)
*신보람 작가님은 2회 공모전 수상 경력이 있어요. 두 번째 영광을 안아서 즐겁다고 하셨어요.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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