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이어갔는데 가을에는 아무래도 어렵게 됐다.
마침 재단에서 온라인 전환을 권고해서 나도 강의계획서를 제출했다.
*
온라인 교육 진행 관련 안내
동아리 활동이 계속 운영 중단과 연기를 거듭하고 있어, 혹시 동아리 장르 및 특성을 고려할 때 온라인이 가능한 동아리는 별도의 신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온라인 교육 진행 신청 절차 >
1. 담당 코디네이터를 통해 온라인 교육 희망 전달
2. 온라인 교육활동 계획서 작성 및 제출
3. 재단 검토 및 사업 변경 결재 진행
4. 승인 통보 후 온라인 교육 활동 시작
<교육활동 출강확인서> 관련
-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서 참석자의 얼굴이 모두 나오는 바둑판식 화면 캡쳐
- '시작 시간'이 나오도록 1장, '종료 시간'이 나오도록 1장 총 2장 첨부
예시
*강의계획서(마음만만 소설만만)
<온라인 교육 운영 필요성>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달라져도 문학의 효용성은 경시될 수 없다. 문학은 인간이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생각의 힘과 사유를 제공한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의식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주체적으로 바라보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때, 삶의 방식과 전망을 고민할 때 문학은 훌륭한 조언자이자 길잡이가 돼줄 수 있다. 코로나19로 만남과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대화와 공론의 장도 사라지거나 빈도수가 줄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면이 아니면 비대면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이야기하는 자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봄에 여덟 번의 만남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늙음과 죽음’에 대한 문학작품(국내외 현대 단편소설)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고, 가을에 ‘어떻게 살 것인가-늙음과 죽음2’를 이어가려고 한다.
<기대효과>
지난봄 강좌를 통해 문학작품에 비추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의 긍정성과 가치를 느낀 바, 온라인 전환으로의 변동은 있지만 직접 모이지 않는다는 것만 달라졌을 뿐 ‘마음만만 소설만만’ 모임 진행에 큰 거부감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달라지는 환경을 이번에 체험해봄으로써 내년, 또는 앞으로의 문화교육이나 평생교육을 예상하고 전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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