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디언북 판매합니다

곳곳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라디오 광고 게임, 카페에도 마트에도 이야기는 넘쳐 나죠. 인간은 꾸며낸 이야기에 반하고 동시에 다른 인간이 어떻게 사는지 무척이나 궁금해 하는 족속이죠.

요즘은 네 몸에 난 점 어쩌라고 싶고
네 탈세와 방황, 영광 들 내가 알아 뭐하나 싶습니다.(너무 나갔나?ㅋㅋ)

이 책에 실린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들과 다릅니다. 에이뽀 서너 장 분량의 짧은소설이지만 사고의 뒤집기 한 판이 있고, 세계에 대한 질문이 있고, 가치 있는 삶에 대한 반론이 있습니다.

-선택적 죽음을 돕는 자살도우미에게 한 남자가 말합니다. “저는 귀엽게 죽고 싶어요.”(귀여운 병을 앓는 남자)
-가난하고 소외된 자는 글을 배울 수 없는 시대, 개가 선생 노릇을 하기도 하고요. (백견선생)
-할아버지가 죽은 뒤 독거노인이 된 할머니에게 도깨비가 찾아와 친구가 돼주기도 하고(할머니와 도깨비)
-하루 아침에 수조 속 물고기가 되어 사라진 존재로 치부된 가장도 있습니다.(수조)
-‘타히티의 도마뱀’은 SF라고 해야 하나 뭐래야 하나... 아무튼 반전이 소름 돋습니다.

제2회 아코디언북 짧은소설 프로젝트는 배다리에 있는 작은서점 ‘나비날다 책방’의 무한 지지와 금전적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여...
책을 판매합니다.

아래 사진 중 재미있는, 또는 혹하는 이미지가 있다면 나도 한 권 사야겠다고 마음먹어 주세요.
-일상에서
-여행갈 때
-카페에서
-잠자기 전
-외출할 때

아래 계좌로 입금 후 주소 남겨주시면 집까지 안전하게 배송해 드립니다.(요즘은 일반우편도 잘 가더라고요)

책값 8,000원+우편료, 봉투 1,000원 ->>> 9,000원!!
(커피 두 잔 값밖에 안 된다느니 다른 책보다 저렴하다느니 하는 말은 -여기 쓰긴 썼지만- 강조하지 않은 걸로 합니다ㅎ)

수익금은 전액 나비날다 책방에 전달할 거예요.
직접 오실 수 있는 분은 책방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재은, 3333 06985 9777 카카오뱅크

감사합니다:)

*지난 토요일 만국시장에서 책 구입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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