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코디언북 짧은소설 프로젝트 잘 마쳤습니다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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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고 해서 꼭 하늘이 맑고 볕이 밝고 바람이 잔잔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파랗고 노랗고 따듯하면 좋죠. 참 쾌청했습니다, 만국시장 ‘별책부록’이 펼쳐진 어제는요.



만국시장이라는 이름은 만국공원의 ‘만국’에서 따왔습니다. 만국공원은 인천시 송학동에 위치한 지금의 자유공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에요.

1883년 개화기, 인천항이 개항함에 따라 일본인, 영국인 등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들의 자유로운 거주와 치외법권을 인정하는 조약을 맺었습니다. (일본&중국 조계지 거류조약)

이어 유럽 국가들과도 자국 국민이 인천에서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고 치외법권을 인정하는 조계를 맺었는데 그 지역이 만국공원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 탄생한 거죠. 당시에는 유럽을 뜻하는 ‘각국’을 따 각국공원이라고도 했다고 하네요.



만국시장 플리마켓은 봄부터 가을까지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아트플랫폼 인근에서 열리는데 10월에는 배다리로 자리를 옮겨서 진행됩니다. 10월의 주제는 책책책이에요.

마음만만 소설만만은 해마다 숟가락 하나 얹는 식으로 만국시장에 참여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사히 ‘짧은소설 프로젝트’가 열렸고요 시상식도 (얼렁뚱땅+내맘대로+정신산란+과 흥분+수다스러움+부끄러움) 부족한 대로 잘 마쳤습니다.




올해는 수상자 9명 중 5명이 만국시장에 오셨어요. 먼 길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얼굴 뵙고 인사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송재원 라으뜸 이정하 김효송 남유하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드리기로 했던 선물 외에 커피 한 잔 더한 것밖에 없어서(그나마도 사양한 분이 계시고) 죄송할 따름이지만 부디 말랑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책 구매해주신 분들에게도 고마운 인사 전합니다.



짧은소설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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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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