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클라쓰:짧은소설 4차시(+짧은소설 쓰기 팁)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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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시는 참여자들의 글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다.
일곱 분이 원고를 보내주셨고,
프린트하니 A4 22장.

참여자들이 쓴 제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언제쯤이면?
-아재냥과 칸나비스
-사랑하니까 헤어진단 말
-오후의 고백
-삼킬 수 없는 말들
-엄마의 병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


가까이 모여앉으면 좋겠어서 책상 땡겨 앉았다.
마이크 없이도 목소리가 잘 들려서 좋았다.
쉬는 시간 없이 고고. 귀 기울여 듣고, 웃고, 박수치고, 마지막 인사 나누고 헤어졌다.
심화 과정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며!


+짧은소설 쓰기 팁

1. 소설의 플롯은 '감정'이라는 말이 있다. 인물의 감정을 잘 그리면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소설을 만들 수 있다.


2. 개성적인 인물을 창조하려고 애쓰기보다 인물의 구체성 묘사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 성격, 취향, 고집, 불편 등을 자세히 그려보자.


3. 소설의 3단 구조는 짧은소설에서 특히 유용하다. 처음-중간-끝. A4 3-4장 분량의 소설에서 중간 이후에 '새 인물'이 나오면, 혹은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면 독자는 '처음-중간-처음'의 인상을 받는다. 하나의 뼈대에 주목하자.


4. 내가 쓰고자 하는 소설을 한 줄로 정리해보자. 이 말은 거시적이 아닌 미시적 안목으로 이야기를 생각해보라는 의미와 같다. 나의 인생 이야기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가 낫고, 타임머신 이야기보다는 '조선시대로 가서 정약용을 만나는 이야기'가 낫다.


5. 흔히 소설에서는 장면 쓰기(에피소드 )가 중요하다고 한다. 에피소드를 살리고 싶을 때는 대사와 인물이 부각되게 장면으로 표현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작가의 문장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다.(소설에도 강-약-중간-약이 있다)


6.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시간 순서대로 적어보자. 독자는 길을 따라 나아가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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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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