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엽서 제작

사진으로 글을 증명하거나 글로 사진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스타일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결합할 수는 없을까? 문화예술을 장르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생활공간으로 끌어들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활동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일생에 단 한 번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실현할 수는 없을까? ‘손바닥 사진책-당신에게’는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혼자만의 일기쓰기나 습관적인 셔터 누르기를 넘어 글과 사진을 자기표현 수단으로 삼아 자존감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었다. 기록이 일회성으로 소비되지 않고 사유와 경험의 충돌을 통한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글을 쓰면 자신과 타인은 물론 세상을 이해할 수 있고, 또 위로받을 수 있다. 글쓰기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노력하면 얻을 수 있고, 누구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다.

손바닥 사진책은 결핍의 책이다. 강사인 내가 ‘교육’한다고 하지만 사진, 글, 디자인, 편집 그 무엇도 ‘전문가’의 손을 거치지 않아 부족함이 가득하다. 단기간의 글쓰기로 쉽게 마음이 열릴 리 없고, 쓰기 실력이 금방 나아질 리 없다. 결과지향적인 수업이 아닌, 책을 발간하지 못해도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점이 있는 수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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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개강하는 손바닥 책은 준비반과 완성반으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8월에 공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