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에 ‘요일가게 다괜찮아’가 존재할 무렵
그곳에서 글쓰기 강의도 하고
소설 워크숍도 하고
소설 읽기 모임도 하고
아코디언 명함 만들기도 하고
낭독 프로젝트도 하고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도 하고 그랬더랬다.
따지고 보면 2-3년 전인데 옛 일 같다.
그즈음 함께 낭독 프로젝트도 하고
소설 읽기 모임도 했던 i 선생님을 만나러
금요일 오후, 모처럼 배다리.
‘집현전’ 들러서 소설책 4권 사고
모갈1호로.
i 선생님은 그곳 2층 공간을 지인과 사용하고 계신다.
올라갔더니…
와우! t 선생님도 같이 계시는 게 아닌가…
얼싸안을 정도로 반갑!!!(일본에 계신 줄 알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가셨다고 한다)
커피랑 과자 먹으면서 한 시간 반 수다 떨고
근처 멕시코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알람브레 데 포죠니 또스따다니 하는 요리를 먹으며
밤 9시 넘게까지 이야기 꽃. 꽃. 꽃.
비가 내렸고,
볼륨 높여 라디오 들으며
빗길을 달려 집에 오는데
“배다리가 이런 곳이었지... 이런 즐거움이 있었지...”
새삼스러운 감각.
그곳에서 알게 된 좋은 사람들.
i 선생님은 다음 달 친구 분이랑 둘이서 2주 일정으로 터키에 가신다고 한다. 들어보니 요즘은 꽤 많이들 해외에 나간다고 하네! 와, 나 아무것도 모르고(?) 작업실에만 박혀 있나? ㅎㅎ 열심히 꿈을 꿔야겠다는 몽글몽글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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