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유정문학촌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가평에서 레일바이크 타고, 수상레저 즐기고 닭갈비에 막국수도 먹었는데
시계를 보니 지금 출발하면 고속도로 엄청 밀리겠는거라...
카페에서 시간 보낼까 하다가 근처 갈 데 있나 검색.
우연히 김유정문학촌을 찾았는데 차로 30분 거리.
6시까지 오픈한다고 하고 도착하면 5시 조금 넘을 것 같기에 바로 출발했다.
도착해서 주변부터 구경하고 표 사러 갔는데 매표소에 직원도 없고 전시관 문도 닫혀 있고.
시간이 늦어서 그랬는지 코로나19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
실내 전시물 못 본 거 빼고는(이게 핵심일 텐데) 만족.ㅋㅋ



문학촌 뒤뜰 잔디밭도 좋았고, 작은 억새밭도 좋았고,
초가집 모양의 이런저런 체험관 사잇길 걸은 것도 좋았고,


조카가 자꾸 CU에서 간식 사달라고 해서 못 이기는 척 길 건너 갔다가 '김유정 이야기촌' 이정표를 봤다.
김유정역이 있고 아담한 공연장도 있고...



무엇보다 안과 밖을 나눈 잇고 있는 거대하고 든든한 노란색 문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때까지 숨바꼭질도 하고 음료도 마시고 동영상도 찍고 한참을 놀았다...



돌아와
김유정문학촌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맛봤노라고 누군가에게 얘기했더니
봉평 이효석문학관도 가볼 만하고
양평 황순원 소나기 마을은 진짜 멋지다고 하더라.
다음 기회에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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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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