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인천시 시민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 선정-마음만만연구소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예전에 일명 '오아시스'라고 불린 공간지원이 지금은(몇 년 전부터?) '시민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이다.
그런 게 있다는 걸 알았으나 내 작업실을 시민과 나누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았고, 또 그런 성향의 공간이 아니었던 터라 남의 일로만 여겼다. 이따금 소설창작워크숍을 여는 게 전부였고 대부분은 나 혼자 누리는 사적인 느낌의 작업실이니까.
그런데 올해 주변분들이 이 사업을 지원해보라고 권유했다. 나쁘지 않다면서. 수익은 없지만 '마음만만연구소'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면서. 일이 많았다면 거절했을 텐데 지난해에 처참할 정도로 일이 없었고(외로웠다고 고백해도 될까), 심심하게 지내느니 새로운 일을 벌여볼까 싶어 정말 어렵게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런 걸 많이 해보지 않아서인지 서류를 작성하고, 수정하는 데 열흘은 걸린 듯.ㅋㅋㅋ
원서 내고 한 달쯤 지났나? 인천시(혹은 우리 구) 담당 공무원과 컨설턴트 등 일곱 분이 찾아왔고, 공간을 둘러보고, 지원서에 적은 내용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또 한참 후에 발표가 났는데 '신규'로 선정됐다는 소식. 이 사업은 해마다 공간을 새롭게 찾는 게 아닌, 한 번 선정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몇 년 동안 연속 지원을 받는다. 이미 4년, 5년 하는 분도 많은 듯... 어쨌든 남동구의 새로운 공간으로 마음만만연구소가 선정됐고(사업자 이름은 출판사 이름인 '오를'이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사업(너무 거창한가?)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뜨개질도 하고 시 모임도 하고 유튜브도 배우고 그러려고 했는데... 컨설턴트 선생님들이 무슨 소리냐고, 공간 주인과 관련된 걸 해야 한다고 해서 글쓰기, 책읽기 중심으로, 원도심의 특성을 살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정, 보완했고 그렇게 '스마트폰 사진' 강좌를 넣었다.

총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중 2개가 여름(7월)에 시작한다. 포스터 공개!


1.스마트폰 사진 활동

2025.7.5.~9.20.(격주 토요일) 총6강
60대 이상 중장년 대상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사진으로 기록
-활동 결과물을 sns에 공유하며 소통
-출판 및 전시

2. 포토에세이 강좌 <글로 그리는 흑백의 순간들>

25.10.18.~11.29.(격주 토요일) 총4강
60대 이상 중장년 대상

-흑백사진을 보고 느낀 감정과 생각을 글로 표현
-일상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기록하고 나만의 기억을 글로 남기는 습관 형성

3.세계 명작 읽기와 글쓰기 <명작이 던진 질문>

25.7.6.~7.29.(매주 일요일) 총4강
초등 고학년 이상 청소년 대상

-세계 명작을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작품의 의미 분석
-묘사하기, 요약하기,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쓰기 방법을 학습하고 독서감상문 작성


참여비는 없다.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로. dimfgogo@gmail.com

https://theredstory.tistory.com/1050

 

마음만만연구소 공간 소개

마음만만연구소는 인천2호선 만수역 인근에 있습니다. 도보3분 거리예요.들어가볼까요!

thered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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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인천2호선 만수역 도보 3분/운영자 이재은/글쓰기 및 소설 강좌 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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