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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타자 뉴 버전이 인기라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10대의 타자 연습뿐 아니라 20대 이후 직장인도 ‘멍 때리기‘ 일환으로 자주 찾는다는데. 소설 필사 기능도 있고 점점개수를 늘려간다고 한다.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딱히 할 일은 없는데 손의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거나, 가볍게 손가락만 타닥거리고 싶을 때 제법 ‘한컴 타자’가 적절하겠군 하고 공감했다.
그건 그렇지만 ’타이핑‘에 ’필사‘가 이어나올 줄 몰랐고, 필사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하는 생각도 했다.
내게 필사란, 작가가 몸과 마음을 다해 쓴 글을 종이에 정성껏 옮겨 적으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알고
-캐릭터로 타인의 삶을 만나고
-문학적 거울로 자신을 성찰하고
-더불어 문장 공부를 하는 것이니까. 텍스트를 그대로 따라쓰는 것이 아니라.🤩🤩🤩
‘문학 필사’의 최대 장점은 ’문장에 대한 짧은 생각‘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 1기부터 지금까지 참여자들이
꾸준히 좋은 피드백을 해준 내용이었다.
혼자 필사하지 말고 함께 하는 것의 다름을 경험해보면 좋을 텐데…ㅎㅎ 열심히 준비하지만 올해 유독 참여자가 적다.(서운) 어찌됐든 올해 말까지는 뚝심있게 해볼 생각이지만.
7월에 14기 시작하고, 12월이면 19기인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내년에 20기도 개강하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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