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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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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재은 소설집, 한 번 더 해피엔딩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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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다리 나비날다책방-문학 필사의 시간(개강!) 지난 5.1(목) 첫 시간을 즐겁게 잘 마쳤어요. ***필사의 효능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크게 여섯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글자를 손으로 쓰는 과정에서 시각, 촉각, 운동 감각이 자극된대요. 그래서 눈으로 읽는 것보다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글을 한 자씩 베껴 쓰는 과정에서 산만함이 줄고 글에 몰입하도록 도와준대요. 종이에 쓰는 거랑 타이핑은 또 다른데, 저는 타이핑은 권하지 않아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세 번째는 문장력이랑 어휘력 향상이에요. 좋은 문장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사는 ‘괜찮은 문장’을 옮겨 쓰는 거잖아요. 천천히 쓰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의 구조와 표현 방식을 익힐 수 있어요.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다르게 자세히 볼 수 있으니까요. 어휘력 면에서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6.
  • 온라인 문학필사28기 '끌리는 이야기, 플롯의 발견' 2025년 5월과 6월의 필사 테마는 '끌리는 이야기, 플롯의 발견'입니다.이야기는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을까요? 우리는 어떤 이야기에 매력을 느낄까요?문학에서 플롯plot은 사건의 인과적 연결을 말합니다. 갈등과 그 해결이 원인과 결과에 맞게 진행되면서 긴장과 흥미를 유도하는 흐름을 의미하죠. 복선, 반전, 갈등의 고조와 해소 등도 플롯의 예시에 해당합니다. 구조Structure가 건축물의 설계도라면 플롯은 그 건축물에서 실제 벌어지는 사건을 뜻합니다.문학필사 28기에서는 ‘매력적인, 도발적인, 황당한, 기발한, 더없이 낯선, 무한한 아름다움을 품은…‘ 작품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그야말로 ‘이런 이야기도 다 있구나’ 하는 충격을 주는 부분부분을 뽑으려고 노력했어요. 조너선 사프란 포어, 올가 토카르추크.. 공감수 4 댓글수 6 2025. 4. 30.
  • [선물] 베개 만년필 작년 하반기에 주문했는데 4월에 도착했다고 한다. 디자인은 한국적인 미와 효용을 더해(목침을 연상케 하는 묵직함) 국내에서,(기획:김어준)제작은 독일에서 했다고. “우리 문화 수준에 걸맞은 자기 만년필”“알파벳이 아닌 오롯이 한글을 쓰기 위한 만년필”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던 박종진 님의 검수도 있었다고 한다. 무게감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예쁘다!필기감도 굿!감사합니다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30.
  • 2025년 제9회 ‘십분발휘 짧은 소설 공모전’ 개최 2025년 제9회 ‘십분발휘 짧은 소설 공모전’을 개최합니다.글쓰기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나비날다책방 주관, 화도진도서관 협력, 마음만만연구소·도서출판 오를 후원으로 진행되며, 순위 경쟁이 아닌 10명 모두가 수상하는 평등한 공모전을 지향합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8월 15일(금) 자정까지 온라인https://form.naver.com/response/DmFD_QXPX_O5VDBLrQIysA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선작 10편은 9월 10일(수) 나비날다책방 SNS와 화도진도서관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시상식은 10월 18일 나비날다책방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총 100만원의 상금!열 편의 당선작을독립출판물 및 전자책으로 출간!#응모부문-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분량의 짧은 .. 공감수 2 댓글수 2 2025. 4. 17.
  • 인천 소설창작워크숍(토요반) 5월 개강 안녕하세요, 소설창작워크숍 운영하는 이재은입니다.현재 평일반을 진행하고 있는데 토요반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주말반 개강 안내 드립니다.오프라인 강좌고요,인천2호선 '만수역' 3분 거리에 있는 마음만만연구소에서 열립니다. 매월 2회, 토요일 오후 2시~4시이고, 개강은 5월 10일입니다.이후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5월 10일, 31일 / 6월 14일, 28일 / 7월 12일, 26일소그룹이고, 3인 이상 모이면 개강합니다.(최대 5명)-합평 받을 단편소설을 갖고 있거나 2-3개월 내에 한 작품을 완성해보고픈 욕심이 있는 분이 신청하면 좋을 듯해요.-소수로 진행되는 만큼 완성작의 평가가 아닌 기획 단계에서의 고민도 함께 의논할 수 있습니다.합평에 임하는 나의 세 가지 다짐첫째, 대화하고 있.. 공감수 0 댓글수 3 2025. 4. 12.
  • 글쓰는 배다리 책방 <나비날다 책방> 문학 필사의 시간 인천시교육청화도진도서관에서 배다리 책방들에서 책동네 산책 프로젝트를 개최합니다.타이틀은 '글쓰는 배다리 책방'총 여섯 군데에서 열리는데 저는 '나비날다 책방'에서 문학 필사의 시간으로 참여자들을 만납니다.삶과 연애, 색깔과 냄새, 이름과 나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기적과 외로움, 부부와 부자를 키워드로한 차시에 총 2편의 작품을 선정,소설에서 발췌한 문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직접 손으로 베껴쓰며 문학을 음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이후 작품과 관련있는 키워드로 우리 글을 씁니다. 한 줄도 좋고, 열 줄도 좋아요.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정한 타인에게 공유해보세요.이번 강좌에서 저는 철저히 진행자일 뿐, 피드백이나 조언은 하지 않을 거예요.^^글쓰기에 관심 있고, 언젠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 공감수 2 댓글수 2 2025. 4. 4.
  • 천쓰홍 장편소설, <귀신들의 땅> 자전적 요소가 많이 담긴 작품,천쓰홍은 대만 출신으로 20대에 독일로 가서 현재는 베를린 거주 중.이 소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얘기. 대만의 용징이라는 곳. 대도시는 아닌 듯.천쓰홍은 9남매 중 막내.이 소설의 핵심 인물인 천텐홍은 7남매 중 막내.(누나 5, 형, 본인)마지막으로이 소설에는 '게이 정체성'을 가진 주인공이 나온다.천텐홍이라는 인물이 사랑하는, 독일에서 만난 남자 T소설에는 텐홍이 T를 죽이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 걸로 나오는데왜 T를 죽였을까?가 플롯의 중심을 잡고 있다.반복해서, 점진적으로 T와의 갈등을 보여주다가 뒷부분에서 말하자면 '살인' 장면이 나오는데글쎄, 이런 식일지 몰라서 당황했달까. 나치 이슈와 약물 중독이라는 설정에 사랑이 묻힌 느낌.게이를 떠나, 연인이고, 사..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18.
  • [서평]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방식의 끝나는 해피엔딩 <한 번 더 해피엔딩> 작가들 2025 봄호(감사합니다) https://webzinewriters.com/%EC%84%9C%ED%8F%89/%EA%B7%B8%EB%9F%BC%EC%97%90%EB%8F%84-%EB%B6%88%EA%B5%AC%ED%95%98%EA%B3%A0%EC%9D%98-%EB%B0%A9%EC%8B%9D%EC%9C%BC%EB%A1%9C-%EB%81%9D%EB%82%98%EB%8A%94-%ED%95%B4%ED%94%BC%EC%97%94/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방식으로 끝나는 해피엔딩 - 계간 작가들민선혜: 2022년 평론으로 대산대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webzinewriters.com​종이책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828828 한 번 더 해피엔딩 | ..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3. 16.
  • [인터뷰] 여우비처럼 맑고 느닷없고, 신기한-시인 임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식지 봄호그녀가 일하는 공간에서 만났는데 매우 푸르고 안락한 곳이었다.🌿🪴🩷***동시를 읽고 쓴다. 2018년에 신춘문예 동시로 등단했고, 『삼각뿔 속의 잠』으로 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림책 『달과 토끼』 등이 있다. “동시는 여우비처럼 맑은데 느닷없고, 짧고, 신기해요. 동시를 좋아하게 되면 누구든 붙들고 알려주고 싶고, 외우고 싶고, 노래로 부르고 싶어요. 자꾸 말하고 싶은 게 동시의 매력이에요.” * 늘 뭔가를 쓰고 싶었단다. 소설도 써보고, 시도 써보고, 동화도 써봤단다. 동시를 많이 읽으면 동화에서의 리듬감이나 정서 표현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2017년 봄, 처음으로 동시를 배우러 갔다. 선생님의 낭독. 늘 / 강아지를 만지고 / 손을 씻었다 //.. 공감수 3 댓글수 0 2025. 3. 16.
  • 온라인 필사 모임: 손끝에서 시작되는 문학의 세계 #온라인필사 #필사모임 #시필사 #소설필사 #필사글쓰기 #좋은필사글 #소설쓰기필사 #필사초보 #문학필사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노력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감정과 묘사를 경험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특히,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혼자라면 내가 좋아하는 작가나 관심 분야에만 머물러 시야가 좁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필사는 단순한 베껴 쓰기가 아닙니다.작가의 생각을 따라가고, 그가 바라본 세계를 들여다보는 과정입니다. 다양한 나라, 수많은 작가, 그리고 무수한 작품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고, 글쓰기에 대한 가능성을 넓혀갈 수 있습니다.지난 1, 2월에는 욘 포세와 셜리 잭슨, 조이.. 공감수 6 댓글수 2 2025. 2. 21.
  • 폴 린치 장편소설, <예언자의 노래> 어마어마한 책을 읽었다. 미친 작가, 미친 문장을 만났다. 강한 언어의 힘. 미쳤다고 말해야 가장 잘 전달될 것 같은 더없는 존경의 극한.『예언자의 노래Prophet Song)』는 2023년 부커상 수상작이다. 전체주의에 휩쓸린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명백한 무관심”을 집필 계기로 밝혔다. 팬케이크 그룹에서 이 책을 다루며 초반에 우리가 가장 많이 내뱉은 단어는 '문장', 그리고 '미쳤다'(가히 압도적이고, 천재적인 문장으로 소설을 썼다는 뜻...)단순화할 수 있는 시대 보편의 줄거리를 이런 문체로 표현하다니... 마침표를 줄이고 쉼표로 문장을 길게 쓰는 방식이야 폴 린치가 최초는 아니지만 문장 안에 의인화(인격화)와 활유법..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2. 10.
  • 문학필사 설연휴 번외편(2025신춘 당선 소설, 시 중에서) 연휴가 길어서 월부터 목요일까지 필사를 쉬어야 할 판.원래 '빨간 날'은 안 올리는데 월요일이 임시공휴일이 되고 보니 '너무 쉬는 거 아냐' 하는 걱정이 되었다.그 마음을 단톡방에 썼더니 연휴에 올려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급하게 번외편을 준비했다.설 연휴 번외편으로 2025년 신춘문예 당선작을 소개합니다.월요일과 수요일은 단편소설의 일부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시 한 편을 올릴게요.번외편이므로 이름 인증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짧은 소감을 남겨주시면 따분한 연휴에도 문학으로 생각을 나누고 소통한다는 기쁨에 흐뭇할 것 같습니다.^^(번외편1) 2025.1.27.월요일홍성구, 「폴리 사운드」사운드 디자이너라고 하면 고민 없이 부풀어 오른 질문들이 날아든다. 음악하세요, 아니 디자이너니까 미술 쪽인가. .. 공감수 4 댓글수 1 2025. 1. 30.
  • 2025신춘문예 당선작 읽기X인천소설합평모임 지난번에 한번 포스팅하긴 했는데... 포스터를 다시 만들었다. 2022, 2023년 강좌 때 만든 거랑 통일감 있는 걸로 하나 더 제작.예전에는 누가 올지, 오긴 올지 걱정하면서 무작정 포스터를 만들어올리곤 했다. 서너 명 모여서 개강한 적도 있고, 온라인+오프라인 결합해서 해보기도 하고, 신청자가 2명밖에 안 돼서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줄여 두 분과 짧게 모임을 하기도 하고.어느 계절에는 사람이 모이지 않아 개강을 취소했고, 그랬더니 도전(?)이 겁나서 워크숍 계획을 잡지 않았다..-_-;;;지난해 가을에 했던 모임은 예전에 내 강의를 들었던 수강생이 꼭 배우고 싶다고 해서 열었던 것. 새로운 참여자가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에 겸사겸사 포스터 만들어서 올렸는데 연락은 없더라...ㅎ(그래서 소수로, 2명..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1. 27.
  • 올가 토카르추크 소설집, <기묘한 이야기들> 월요독서클럽 2025년 첫 책이다.우리는 주1회 1시간씩 온라인으로 만나고, 단편소설 2~3편을 읽고 이야기 나눈다. 지난해 한강이 노벨문학상 받은 것도 있고,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작품을 읽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더니 멤버들이 흔쾌히 찬성. 첫 책으로 을 택했는데 매우 황송한 독서 경험이었다.올가 나보야 토카르추크는 폴란드의 작가, 활동가로, 그녀와 같은 세대에서 가장 비평적으로 찬사를 받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 중 한 명이다. 2018년 소설 《방랑자들》로 폴란드에서는 처음으로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 201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에는 총 10편이 실려 있다. 한 줄 총평은 "천부적 재능이 있지 않고서야 이렇게 쓸 수 없지 않나..." 또르르...(감동의 눈물)1...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1. 27.
  • 안지은 전윤채 에세이, <우리는 표류하고 있습니다> 너무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평소에 에세이를 즐겨 보지 않는데(언제부턴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소설가라도 에세이를 구매할 땐 몇 번이고 망설이게 된다. 당장 읽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까? 이러면서.ㅎ) 이 책은 이틀 만에 후루룩 읽었다.(서울 가는 시외버스에서 반 읽고, 다음 날 집에서 반 읽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읽지 못한 이유:음주로 말미암은 기절?) 왜 재미있었나 하고 생각해보니 나와 다른 세대의 삶과 고민을 정갈한 문체에, 잘 완성된 종이책으로 읽는 기쁨이 컸던 것 같다. 1992년생 여자 두 사람. 이들의 우정도 부럽고 모험도 부럽고 열정도 부럽고 글쓰기도 부럽고. 8개의 챕터로 나뉘어 지은, 윤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순서도 마음에 들었다. 나 같았음 여성, 밥벌이 같은.. 공감수 3 댓글수 1 2025. 1. 22.
  • 마거릿 애트우드 소설, <숲속의 늙은 아이들> 팬케이크 독서 모임의 올해 첫 책이었다. 우리는 네 명인데, 한 명은 요즘 집안 사정 때문에 독서에 시간을 못 내고 있어, 모임에 나오기는 하나, 토론에는 적극 참여하지 못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앞 부분 몇 편을 본 게 전부라고 했다.(단행본에는 15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워낙 말이 많은 분이 아니고, 다른 셋이 너무 격렬하게 토론하는 바람에 그 분 소감을 듣지 못한 게 이제와 아쉽다.나는 그날 격노를 감춘 우울을 경험했는데 나는 전체적으로 이 소설집이 꽤 괜찮았다고 느낀 반면 그렇지 못한 다른 두 명의 목소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왜 좋았는지를 어필하는 내 언어와 표정은 "네가 판타지를 잘 몰라서 그래."로 일축된 듯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 3부는 더없이 훌륭한 반면 2부는 성의없..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1. 21.
  • [전자책] 짧은소설집 - 한 번 더 해피엔딩 구매 링크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0252112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607579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0864655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1. 21.
  • [온라인 강좌+토론] 짧은 소설 함께 읽기-소설을 쓰고 싶은 초보를 위한 길잡이 코스 작가 이재은 선생님이 짧은 소설 함께 읽기 수업을 엽니다. 선생님은 올해 초부터 대안연서 를 이끌고 있는 작가입니다. 소설 필사가 그렇듯이 이 수업에서의 소설 읽기도 줄거리 위주의 단순한 읽기가 아닙니다. 작가의 생각과 사유를 찬찬히 읽으며, 가치관과 세계관을 만나는 과정입니다. 분석적인 독서를 통해 글의 맥락을 이해하고 문장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체와 문장의 구조, 스타일과 독특한 비유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이 수업에서는 읽는 사람의 자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쓰는 사람의 자리에서 소설을 낯설게 보는 경험을 합니다. 소설이 던지는 메시지와 질문으로 인간과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과 세계관을 정리합니다. 소설을 읽으며 다양한 인간과 세계를 접하고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공감수 3 댓글수 1 2025. 1. 21.
  • 소설 혹은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초보를 위한 소설 필사 “결국 인생의 항로는 크게 보아 두 개의 힘으로 진행되며, 습관과 우연이 그것이다."체코 작가 카렐 차페크의 책 『평범한 인생』에 나오는 문장입니다.글쓰기를 통한 만족에도 습관과 우연의 법칙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뭔가를 잘하고 싶어서 욕심을 내지만 때로 ‘실천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경우도 있는 듯해요. 습관처럼 되풀이하다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다는 사실을 잊은 채 우연한 성공을 머릿속에 떠올리기도 합니다. 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계속하면 우리에게도 ‘좋은 우연’이 생길 겁니다.설령 타고난 장점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적어도 글쓰기 분야에서는 노력으로 자기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다양한 이야기,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감정, 다양한 묘사를 만나는 건 중요합니다. 함께 하는..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1. 21.
  • 인천 소설창작워크숍, 소그룹 합평(2025.2월~4월) #오프라인 강좌로 만수역(인천2호선) 3분 거리에 있는 마음만만연구소에서 진행합니다. #소그룹으로(2명~4명) 모집합니다. -수강생들의 창작품을 읽고 이야기 나누며 소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합평 받을 단편소설을 갖고 있거나 1-2개월 내에 완성할 수 있는 분이 신청하면 좋을 듯합니다.-첫 시간(2월4일)에는 2025년 신춘 당선작을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두 번째 시간부터는 참여자들의 단편소설을 깊이 있게 합평합니다. 가능하면 1회(2시간)에 한 작품만을 선정, 문장부터 주제, 구성, 문체 등 다각도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소수로 진행되는 만큼 완성작의 평가가 아닌 기획 단계에서의 고민도 함께 의논할 수 있습니다. #매월2회, 화요일 오후 7시~9시이고, 3개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2.. 공감수 6 댓글수 0 2025. 1. 15.
  •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문학 필사 #손으로꿈을쓰다 #소설필사 #시필사 #글쓰기올해 2개월 단위로 진행했던 주제별 문학 필사를 내년에도 이어갑니다.2025년도 첫 타이틀은 "소설의 첫 문장, 첫 문단"이에요. 2023년 1월에 비슷한 주제로 진행한 적 있는데 그때보다 다정한 시선과 폭넓은 독서로 구성한 목록을 새롭게 선보입니다.관계 단절을 겪었던 코로나 시기에는 이런저런 온라인 모임이 무척 힘이 됐는데 '비대면'이 많이 사라진 지금, 저의 경우 그렇다고 '대면'으로 활발하게 사회 생활을 하고 있진 않은 것 같아요.^^;;;; 드물게 편한 모임이 없지 않은데도 자꾸만 저를 긍정적으로 건드리고 깨울 수 있는 뭔가를 찾게 됩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아쉬움을 느낀다면, 정서적 만족과 감정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모임에 손을 내밀어도 좋지 않을까요.. 공감수 4 댓글수 3 2025. 1. 2.
  • 12월의 마지막 토요일(feat.포트럭파티) ‘다행‘에서의 만남. 다음날 오전에 그렇게 큰 참사가 일어날 줄 꿈에도 모른 채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30.
  • 2025년 1월 '소설의 첫 문장 첫 문단' 예시 2편&문장에 대한 짧은 생각 2025년 새해 문학 필사는 '소설의 첫 문장, 첫 문단'으로 시작합니다. 2023년 1월에도 이런 테마로 한 해 필사를 시작했는데 그중 두 편을 소개합니다.이런저런 단체에서 필사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잖아요. 참여비를 내고 필사 모임에 참여한다면 진행자가 올리는 글을 따라쓰는 게 포인트일 텐데 나는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음... 단순히 '좋은 글'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닌 저만의 '문장에 대한 짧은 생각'을 더한다는 게 다른 것 같아요. 기존 작품의 발췌문보다 덧붙인 생각을 읽는 게 좋다고 피드백해준 분도 많았고요.ㅎㅎ 필사 글을 베껴적는 데 대략 10분, 문장에 대한 짧은 생각을 읽는 데 5분, 하루 15분, 새롭고 낯선, 불편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경험해보세요.1... 공감수 3 댓글수 2 2024. 12. 26.
  • 이사 미래21아트빌. 이 집에서 등단했다. 2015년 9월 10일이었나? 그날 집에 돌아와 반신욕조에 물 받아서 목욕했었지.(욕조, 안 버리고 들고 왔다)10년 산 곳을 떠났다. 텅 빈 집을 보니 그제야 실감나더라.여기저기 전화해서 견적 받고, 버릴 물건 ‘여기로’ 앱에 등록하고, 폐가전 무료 수거 서비스도 이용하고…이사 당일 새벽 3시 반에 눈 떠졌는데 잠이 안 올 것 같더라. 일어나 차 마시며 쑥떡 먹고, 이부자리 정리하고, 놓쳤거나 잊어버린 거 없나 다시 확인하고, 라디오 들으면서 이삿짐센터 아저씨를 기다렸다.(7시 40분에 오셨고 사다리차 기사님이 도착한 8시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임)침대, 장식장, 세탁기, 1인용 소파, 옷걸이, 서랍장, 장롱… 전부 버렸다.책장과 책 빼고 다른 짐은 없는 편이어서 수월.. 공감수 2 댓글수 1 2024. 12. 25.
  • 인천대중예술고 연기예술과 학생들과의 만남 빈칸은 한국근대문학관(인천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전국 유일의 청소년 잡지로 지난해 창간했다고 한다. 지난 초여름에 인터뷰를 부탁받고, 여름에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8월 중순인가 원고 넘겼다. 이후로 교정교열 및 편집, 디자인 작업하는 데 몇 달을 쓰시더라. 나도 pdf 원고 두세 번 확인한 듯. 정성들여 만든다는 느낌! 우리들의 빈칸; 정현서, 허정은 학생들과의 만남은 즐거웠고.🎈‘학생, 사람, 배우‘라는 제목은 드라마 속 다큐 ‘여자, 사람, 배우’를 따라 지었다.😄 공감수 2 댓글수 1 2024. 12. 25.
  • 한국작가회의 50주년, 우리는 중단하지 않는다 전국작가대회 1박2일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고인천작가회의 소속인 나는… 낭독 멤버(?) 아니었음 안 갔을 텐데 지역별 장기자랑 때 인작은 집체낭독 하자고 해서 의리상(?) 다녀옴 ㅋㅋ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12. 23.
  • 온라인 글쓰기:1000시간의 기적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더타운 글쓰기를 했다. 이게 뭐냐면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게더타운에 접속해 ‘나 여기 있어요‘를 알리는 거다. 글쓰기는 외롭고 힘든 일. 혼자 하는 것보다 (강제성이 생기니) 부담은 되지만 의식하는 만큼 열심히 하게 된다. 함께 하니 의지도 되고. (물론 딴짓도 엄청 많이 한다…-_-)네 명이서 시작했는데 두 사람이 사정상 많이 못 들어오면서 올해는 두 명이서. 짝꿍에 비하면 나의 접속시간은 형편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스프레드시트 열어서 동그라미 칠 때 기분 좋다 ㅎㅎ짝꿍이 1000시간을 넘긴 주는 10.26내가 1000시간을 넘긴 주는 11.16(토요일 기준) 올해 초 “게더타운:1000시간의 기적”이라 이름 붙이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했는데 과연? ㅎㅎㅎ 어쩌면 매일이 기적인..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23.
  • 필사 모임 참여자가 옮겨 적은 한강의 빛과 실 지난주 배다리 책방(모갈1호, 대창서림)에 들렀다가 우연히 장 선생님의 필사 노트를 보았고 두꺼운 노트에 한 해 동안 글을 옮겨 적어오신 꾸준함에 놀랐고, 또 감동받았다. 선생님 말씀이, 올해 초만 해도 10-20분 필사하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하루 두세 시간은 하게 되고, 그 시간이 너무 좋다고 한다. 내가 진행하는 문학 필사도 매일 옮겨 쓰고, (이번에 내가 펴낸 책 처음에 실린 소설 ‘바로크 극장‘도 필사했다고) 잘 안 읽히는 책앞부분도(요즘 선생님의 관심사는 신화) 베껴 써보곤 한다고. 생소하거나 어려워서 집중 안 되는 책 도입부를 손으로 천천히 따라 쓰다보면 어느새 내용이 쏘옥 이해돼서 이내 글에 빠져든다고 한다. 와, 필사에 그런 효과도 있구나 하고 깨달음.^^노트 사이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23.
  • 마을사진관 다행, 소설집 ‘한 번 더 해피엔딩’ 드리고 건배 올해 이 공간에서 수업도 했고, 인사할 겸도 드릴 겸 오늘 오후 불쑥 방문했다.커피를 대접하겠다는 걸, 괜찮습니다 집에 일찍 가봐야 해서, 하곤 편히 앉지도 않고 서성거렸는데 그래도 한 잔 하고 가라며주인장이신 강 쌤이 와인을 따라 주셨음! 건배! 공감수 2 댓글수 1 2024. 12. 18.
  • 계간 작가들 2024 겨울호, 이재은 단편소설 <우산> 윌리엄 트레버를 생각하면서 썼다. https://webzinewriters.com/%EC%86%8C%EC%84%A4/%EC%9A%B0%EC%82%B0/ 우산 - 계간 작가들이재은: 2015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 시작. 제23회 심훈문학상 수상. 1인문화예술공간 마음만만연구소를 운영한다. 소설집 『비 인터뷰』, 짧은 소설집 『1인가구 특별동거법』, 실webzinewriters.com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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