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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과 나1_명상앱과 팟캐스트

이_재은 2019. 3. 8. 13:11

2월 12일. 40일간의 우붓살기를 마치고 귀국. 우울 우울 우울...


2월 21일. 지난해에 관심있게 들여다보다 유료인데 결제 해, 말어? 기어이(?) 지워버린 명상 앱 calm을 큰맘먹고 결제했다.

meditation과 sleep, sound로 구성돼있는데 '영어'라서 난감하고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지만 그래도 유료니까 sound라도 열심히 틀어놓는다. 1년 구독료 66,000원


3월 6일. mk언니 추천으로 뇌부자들이라는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했다. 그간 김영하 팟캐스트 외에는 들은 게 없는데(사람들이 팟캐스트를 왜 좋아하는지 이해 못했고 싫어하는 편에 속했다. 몇 개 추천받았지만 대부분은 한 회가 끝나기도 전에 꺼버렸다.) 이렇게도 진행하는구나, 깔끔한데? 유용한데? 완전 빠져버렸다. 설거지할 때도 듣고 운전할 때도 듣고 화장할 때도 들었다. 이렇게 도움 되는 이야기들을 남들은 언제부터 들었던 거야? 난 언제나 늦다. 뭐든 늦다. 사연자들 사례와 전문의들의 대답에서 나를 반추해본다.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던 감정적 시선이 그랬을 수도 있겠다, 는 판단의 시선으로 바뀌었고 조금씩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3월 7일. 우울증도 괜찮아라는 팟캐스트도 듣기 시작.


3월 8일. 고메너츠 시그니처+에바 알머슨 콜라보 택배가 도착했다. 내가 아는 가장 비싼 개별포장 견과류. 포장지가 예쁘니 돈 더줄 만하다. 작년에는 알맹이 때문에 먹었는데 멋진 디자인 덕분에 올해는 배로 행복하겠지. 내가 좋아하는 걸 하(사)기로 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었는데 오늘 생각 났다. 줌바 댄스, 셔플 댄스, 그리고 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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