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일상/여행과생활

북유럽 발틱 7개국 12일 패키지 선택관광 추천, 여행 후기

이_재은 2024. 8. 31. 12:27

2024년 8월 중순 출발
참좋은여행사로 다녀왔다
(여행사는 모르겠고, 그렇지만 인솔자의 이미지가 여행사 이름을 반짝거리게도 해주니까… 그렇다면 참좋은으로 다녀오길 잘한 듯! 우리 인솔자는 김경민(알렉스) 님이었다)

7개국 10박 12일 상품 중
선택관광은 총 6개.
그중 나는 2개를(노르웨이:플롬 열차, 게이랑에르 달스니바 전망대), 일행은 3개를(앞에 2개는 같고 추가로 트라카이 호수 유람) 했다.

전체 목록은 아래 이미지 참고.


사진과 함께 설명해보자면…

1. 노르웨이 플롬열차 110유로(165,000원)

표에는 1시간이라고 나오는데 편도 기준이고
총 2시간 정도 소요.
신청 안 하면 근처 상점이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만족도👍👍👍👍
예전부터 궁금했고, 너무 기대했으나 그만큼은 아니었다.
다만 안 했다면 ‘거기까지 갔는데 타보고 올 걸’ 하고 후회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엄지 네 개.

왼쪽 지그재그는 아주 유명한 자전거 길이라고
창밖 풍경
창밖 풍경
창밖 풍경


꼭대기(?)에선 비를 맞았다
플롬열차 타는 이유:효스 폭포
훌드라 요정. 붉은 드레스를 입은 두 명의 요정이 각각 다른 바위에서 춤을 춘다. 약 5분. 음악도 나오고…
플롬열차 달리는 모습-이걸 실제로 보고 싶었다구


아래는 열차 플랫폼 근처 모습


2. 노르웨이 게이랑에르 달스니바 전망대 30유로(45,000원)

이것도 표에는 30분이라고 적혀 있는데 1시간쯤?
신청 안 하면 굽이굽이 길 올라가기 직전 휴게소 같은 곳에서 쉴 수 있다

만족도👍👍👍👍👍
전망대라는 게 높은 곳에서 넓고 크고 깊게 경치를 조망하는 곳이고 ‘볼 것’이 대단치 않으면 실망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버라이어티!! 추억 선사에 한 몫 했다.
체감 온도 영하… 비 오지 바람 불지 머리카락 날려 얼굴 얼어 손 시려워
운무인지 뭔지 경치라곤 보이지 않고 그럼에도 뭔가 남기겠다고 정신 없이 사진 찍는데 갑자기 하늘이 개는 게 아닌가!!
그래서 푸른 피오르드도 보고 그걸 내려다보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숨도 쉬어 보고 기념 촬영도 하고… 커피도 한 잔 하고 기념품도 사고… 좋았당

전망대도 전망대지만 거길 가고 오는 길이 정말 끝내줌!(무서움)

이런 날씨에 자전거로 오르는 이도 있었고
피오르드:빙하기에 침식돼 형성된 U자형 협곡에 훗날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이 유입돼 만들어진 것

이건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본 것
산길 간접 체험

3. 덴마크 코펜하겐 니하운 운하 40유로(60,000원)


신청 안 한 사람들에게 한 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던 것 같다. 유네스코에 지정됐다는 항구 근처 걷다가 발길 돌려 반대편으로 갔는데 공원과 성이 있더라. 그래서 좋았고 덴마크 기념품도 살 수 있었다.

비 왔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운하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하신 분들은 좋았다고…

팁. 옵션 안 해도 주변 경치 구경할 만함!

이번 여행에서도 잔 많이 샀구


4.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 내부 40유로(60,000원)


자유시간이 40분쯤?
시청 앞이 확 트여서 그걸 보고만 있어도 좋았는데
그 외엔 딱히 구경할 게 없었다(슈퍼 찾아다녔으나 실패)
그래도 자유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시간 금방 갔다.
그치만 일행은 이번 옵션은 했어야 했다고(주변에 찍을 게 없어서 ㅋㅋ)

다녀온 분들 말로는 내부가 엄청 넓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노벨문학상(및 평화상을 제외한 노벨상) 시상식 장소이고 만찬회가 열리는 황금의 방도 볼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난 안 들어갔어…ㅋㅋ


5. 리투아니아 트라카이 호수 유람 50유로(75,000원)


이 선택관광은 할 말 많음…
일단 이걸 안 해도 자유시간이 너무 길어서(2시간) 우리끼리 다른 배를 타고 유람할 수 있었다는 점.
둘째, 가격이 너무 비쌈(아무리 요트라고 해도 말이지. 걷다 보니 30-40분 배 타는 데 전부 5유로더라구)
셋째, 성 주변을 한 바퀴 도는 게 전부. 옵션 안 해도 볼 수 있는….😂

요트라는 걸 한번 꼭 타고 싶고
선장 모자 쓰고 사진 찍고 싶다면 추천.
우리 팀에서는 총 25명 중 8명 신청했는데(2대에 4명씩 나눠 탐)
뭐어, 재미있었다고 하더만(아주 색다른 걸 볼 거라 기대했던 분은 실망한 것 같기도 하고)

자유시간 너무 길고 날도 덥고 해서 맥주 마셨다…맛있었음.

호수 주변 주택가
외국인 단체 관광객
어디서든 우크라이나 국가를 볼 수 있었다
신랑신부 야외 촬영

6. 탈린 또는 리가 연장 투어(시내 야간 투어) 50유로(75,000원)


안 하는 사람은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혹은 밖에서 자유시간.

이건 신청자가 너무 적어서 취소됐다.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했던 모양.
야간 투어 코스는 잘 모르지만(칵테일인가 차도 한 잔 하고 돌아온다고 했던 것 같음)

두 도시의 모습 잠깐 보여드림.

에스토니아 탈린(구시가지)

빠니보틀과 노홍철이 밥 먹었다는 가게. 600년 전 그대로 재연(전기 없이 촛불 켜고 직원들 복장이며 심지어 음식도 조미료 없이 만든대)



라트비아 리가(옵션이 진행됐다면 탈린이 아닌 리가였을 것 같다)

리가의 상징? 고양이 빌딩
오른쪽이 가장 오래된 건물. 현대로 올수록 창이 커지고 건축물 크기가 작아짐(땅값) 18-19세기에 창이 작았던 건 창문세 때문에…


북유럽+발틱 여행 기념품, 쇼핑 가격 (슈퍼위주, 술 많음 주의) - https://theredstory.tistory.com/m/1727

북유럽+발틱 여행 기념품, 쇼핑 가격 (슈퍼위주, 술 많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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