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일상/여행과생활
겨울, 속초
이_재은
2022. 2. 3. 10:00
친구가 속초에 있었고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
인천-속초, 4시간 걸리더라
하늘이 무척 맑았고
친구가 터미널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내 버스가 들어오자 내게 다가왔다
손을 흔들고 팔짱을 끼고
웃고 또 웃고.
걸으면서 말하고 듣고
밥 먹으면서 대화를 하고
아바이마을을 돌고
갯배를 타고











술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우리를 아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하루를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동쪽에서 뜨는 해가 이글이글(요즘 의태어 자주 쓰네)
해가 올라오는 동안
둘이
아무렇게나 누워서
보고 또 보고
감탄하고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서점을 두 군데나 가고(문우당, 동아)
예쁜 엽서를 샀다















속초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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