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인천 가볼만한 곳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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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넉넉히 10분?
토요일에 갔는데 사람 진짜 많았다.
하루 2회 전시해설이 있는데 나는 오후 2시에 참여. 한 시간 설명하시는데 엄청 빠른 속도.ㅎ
그만큼 박물관에 볼 게 많다는 얘기.

바벨탑(김승영 작)


인간이 신에게 도전하기 위해서 거대한 탑을 세운다.
그러자 신이 분노해 인간에게 각각의 언어를 만들어준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인간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언어의 발생 그리고 인류가 어떻게 신의 형벌을 극복하고 도전해 나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
스피커는 약 1500여개라고.
 

라스코 동굴벽화


동굴벽화는 인류가 남긴 최초의 기록이다.
선사시대 사람들은 동굴 사냥 장면, 종교 활동이나 예술 활동을 동굴 벽에 그림으로 그렸다.

원형 배 점토판(쐐기 문자)


기원전 3500년 인류가 최초로 문자를 만든다.
지금의 이라크 지역,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서 스메르인들이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일으켰다.
여기서 인류 최초의 문자가 나타난다. 점토에 갈대로 글씨를 썼는데 홍수 설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문자가 뾰족뾰족. 학자들은 이게 쐐기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쐐기 문자라고 이름을 붙였다.

함무라비 법전


함무라비 법전에 나오는 가장 유명한 구절.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니, 형벌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법에 의해서 형벌을 가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마야문명


마야는 국가의 이름이 아니라 문명의 이름이다.


마야 문자가 나온 건 기원전 3세기.
마야는 에스파냐 스페인의 침략을 받는다. 스페인은 국교가 가톨릭이었고 마야 문자가 기술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마야 문자를 가지고 있기만 해도 사형에 처하고 전부 불에 태웠다. 현재 16세기 이전의 마야 문자는 전 세계에 3개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이집트


오늘날 사용하는 대부분의 문자는 이집트의 영향을 받았다.
이집트 문자는 히에로글리프라고 한다. 성스럽다는 뜻. 
신이 내려주신 성스러운 선물이 문자라고 생각했다.

쿠란


코란은 유럽식 발음이고 원래는 쿠란.
금박으로 된 꽃무늬는 로제트 형식이라고 해서 장미와 민들레를 흉내 낸 것. 이 로제트 형식으로 행을 나눔.
책 한 권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기부 받아 만들었다고.

한자문화권


중국은 굉장히 오래된 문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자라는 말은 진나라 때 처음 사용.

한글관에는 훈민정음 해례본이 있었고...
이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해례본은 한글, 언해본은 한자 표기된 것을 이른다.
한글의 우수성은 소리 나는 대로 무엇이든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중국의 시인 쉬빙이 만든 그림문자


1950년대말 중국의 문자혁명.
당시 시인은 초등학교 1학년.
쉬빙은 문자나 언어는 자연 발생적이고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던 거라고 생각. 그리고 자신도 적정 연령이 되면 저절로 익힐 수 있다고 믿었다.
근데 초등학교 1학년 때 국가 권력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문자가 만들어진다. 충격을 받았고, 어른이 돼서 이런 작업을 함.
글자가 전혀 없고 전부 이모티콘이라든가 기호, 상업용 로그만을 사용.
나는 이 전시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사진을 엄청 찍었다(응?)

구텐베르크 인쇄기


원본 아님. 원본은 원래 없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독일에 의뢰해서 복원한 것.
복제와 복원의 차이.
복제는 있는 것을 다시 만드는 것, 복원은 전에 없는 것을 사료나 그림 등을 통해서 새로이 만드는 것.

기획전시


문자와 삽화와의 관계 속에서 판화를 해석하는 전시. 
뒤러 시대에 삽화가 예술이 됨.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해설 들으며 관람 1시간,
자유 관람 1시간.

촉각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 몇 개 있었는데
책에서만 봤던 양피지 만져본 것이 인상적이었다.
양피지는 양의 피부를 늘려 만든 기록용 매체.
온도 습도 등 맞춰야 해서 보관도 어렵고 가격도 비쌌다고.
종이가 나온 뒤에는 그야말로 문명의 대 전환.

기념품 숍에서 배지 사고(우산은 파는 거 아니래서 못 사고)
여름 동까지 걸어가 평양냉면 먹고 강 따라 걷다가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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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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