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인천에 오다:기후위기와 싸우기 위해 꼭 필요한 변화

1인문화예술공간(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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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부터 노무현 시민센터에서 ‘짧은소설’ 수업을 진행한다. 시민센터는 계절별로 학기를 구분하고 키워드를 정하는데 여름 학기 주제는 ‘기후 위기’.
꼭 기후 위기를 다룬 소설을 쓰게 하지 않더라도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책도 찾아보고 기사 및 블로그 검색도 하며 자료를 모았다.
그러던 와중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우리 동네에서 기후 위기 특강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선착순 200명이라기에 설마 마감되겠어? 하면서도 오픈하자마자 바로 신청.
특강 당일 참석했더니 온 사람이 서른 명 정도밖에 안 되더라ㅜㅜ

줄리안의 풀 네임이 줄리안 퀸타르트라는 걸 처음 알았다.
그가 2년 반 전부터 완전 채식을 하고 이태원에서 제로웨이스트 숍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명랑하고 밝은 사람이었다.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특강 진행도 깔끔했다.(이따금 질문하고 손 들어보라고 해서 귀찮았으나 그 정도야 뭐 ㅋㅋ)

기후 위기 관련,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무엇보다 채식을 해야겠더라. 소를 키우는 데 드는 사료며  그들이 차지하는 땅, 소가 트림이나 방귀로 내뿜는 탄소가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환경을 해치는 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확인!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하고, 옷 덜 사고, 빨대 안 쓰고… 작은 것부터, 나부터 실천하자는 게 줄리안의 특강 요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만큼 내용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혹시나… 했는데 새로운 정보나 아주 깊은 깨달음은 없었달까.(응?) 그러나 이런 주제일수록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가슴에 새긴 뒤 다짐이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중요할 터.
너무 오랜만에 강사가 아닌 ‘수강생’의 자리에 앉으니 낯설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더라. 표정 관리(?)하느라 혼났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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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_재은

1인문화예술공간(운영자 이재은) 글쓰기및소설강좌문의 dimfgo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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